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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 셧다운 위기…도정 차질 우려

14~15일 본청·산림환경연구소 직원 4명 잇따라 확진
공무원 등 접촉자 300여 명 진단검사 실시
확진자 추가 시 도정운영 마비 우려

  • 웹출고시간2020.12.15 22:12:17
  • 최종수정2020.12.15 22:17:59

15일 충북도청 소속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도청 본관 전체 사무실에 대한 긴급방역작업이 진행됐다. 한낮에도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떨어진 추운 날씨였지만 공무원들은 방역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밖에서 벌벌 떨어야만 했다. 이날은 도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300일째 되는 날이었다.

[충북일보] 충북 방역 컨트롤타워인 충북도청이 '셧다운' 위기에 놓였다.

도 소속 직원 4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된 데다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15일 도에 따르면, 전날 충북산림환경연구소 소속 A(충북 558번)씨와 B(충북 578번)씨 등 2명이 각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2일 발열과 두통 증상을 보여 13일 검사를 받았다.

같은 곳에서 근무하는 C(충북 587번)씨와 본청 근무 D(충북 593번)씨 등 2명이 15일 추가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 4명은 평소 자주 모임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방역당국은 증평 거주 충북 570번 확진자의 가족인 C씨가 감염원일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본청에서도 확진자가 나오자 도는 이날 오전부터 D씨의 접촉자와 지난 10~11일 구내식당 이용자 등 300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긴급하게 실시했다. D씨가 평소 구내식당을 자주 이용했기 때문이다.
도는 이와 함께 이들이 근무하는 미동산수목원과 본청 본관 3층을 폐쇄했다. 본관 3층에는 자치행정과, 감사관, 교통정책과 등 4개 부서가 위치해 있다.

이시종 지사 집무실은 바로 아래 2층에 위치해 있지만 D씨와 미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이 지사는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300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가 15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검진 순서대로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온다면 도정운영에 큰 차질이 불가피한 데다 지역사회 전파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는 점이다.

도 구내식당의 경우 도청 직원 뿐만아니라 인근 금융기관, 상인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 가능한 곳이어서 검사결과에 따라 더 큰 파장이 예상된다.

여기에 하루에도 수많은 민원인이나 관계기관 직원들이 도청을 방문하고 있는 상황도 걱정이다.

만약 300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온다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도는 현재 감염병(코로나19·AI) 방역, 내년도 예산안 심의 및 정책 협의회 등 주요 도정 일정을 숨가쁘게 진행하고 있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6일 오전 열릴 예정이던 도 소관 2020년 6회 추가경정 예산안, 2021년도 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 등 심의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도 관계자는 "이들의 정확한 감염경로를 찾고 있는 중"이라며 "검사 결과를 본 뒤 적절한 방역대응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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