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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코로나 확산사태 진정 기미

지난 20일 이후 한 자릿수, 소상공인 "4단계 빨리 끝났으면"

  • 웹출고시간2021.08.26 13:01:43
  • 최종수정2021.08.26 13:01:43

일찍 문닫은 재래시장.

ⓒ 윤호노 기자
[충북일보] 충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26일 충주시에 따르면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떨어지면서 걷잡을 수 없었던 확산세가 수그러들었다.

확진자 수는 20일 8명으로 떨어진 뒤 21일 6명, 22일 2명, 23일 2명, 24일 7명, 25일 1명, 26일 3명 등이다.

충주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에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6일까지 33일 연속 총 39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19일 매일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9일까지는 20명대가 3번, 10명대가 19번 있었다.

특히 지난 7일 19명을 기록하더니 11일에는 28명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충주시는 확진자 수가 4단계 기준(10만 명당 주간 일평균 4명)을 넘어서자 지난 5일 거리두기를 격상했다.

애초 1주일간으로 못 박았던 4단계 조처는 확산세가 지속하자 1주일 연장됐고, 이후 이달 29일까지 추가 연장됐다.

선별진료소를 확대하면서 매일 2천명 안팎의 시민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지난 한 달 간 충주지역은 주민등록인구(약 21만명)의 25% 이상인 5만 5천명 가량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 방역에 홍역을 치러왔던 것이다.

4단계 격상으로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면서 일반음식점, 재래시장, 유흥시설 등이 큰 타격을 받았다.

충주 전통시장 순대골목. 평소 저녁 손님들로 붐비지만 한 두 가게만 문을 열고 모두 닫은 모습.

ⓒ 윤호노기자
하지만 최근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지역 소상인들은 29일 이후 4단계 조치가 완화되길 희망하고 있다.

식당을 운영하는 이모(58) 씨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든데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안전 안내문자를 보면서 그나마 위안을 삼고 있다"면서 "당장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라도 완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안심하기 이른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확진자가 계속 나올 수 있고, 무엇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과 감염력이 워낙 강하기 때문이다.

충주시가 지난달 25일 이후 확진자 중 93명에 대한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87.1%(81명)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파악됐다.

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확진된 돌파 감염자는 무려 26명이다.

때문에 코로나 사태가 완전한 진정 기미를 보일 때까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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