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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확진자 절반 감염경로 불분명

충북 주말새 18명 확진…직전 주말보다 2명 늘어
9명 최초 감염원 불명…타지역 유입도 위험 요소
도 "자발적 검사 늘어난 영향"

  • 웹출고시간2021.01.24 16:15:27
  • 최종수정2021.01.24 16:15:27
[충북일보] 충북도내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감염 유형 변화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충북에서 23일 12명, 24일(오후 6시) 6명 등 모두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청주 9명, 충주 2명, 진천 1명, 진천 1명, 음성 5명이다.

이는 직전 주말(16~17일) 16명 보다 2명 늘어난 수치다.

문제는 신규 확진 규모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감염경로 불명 확진 비중이 커졌다는 점이다.

신규 확진자 18명 가운데 5명(청주 4·제천 1명)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이들은 모두 의심증상이 나타나자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았다.

최초 감염원이 불분명한 'n차 감염자'도 4명 발생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절반이 최초에 어디서 어떻게 전파됐는지 알 수 없는 감염원 불명 확진자인 셈이다.

타지역을 통한 바이러스 유입 사례가 늘고 있는 점도 위험 요소다.

서울 송파구 1천241번, 충남 보령시 110번, 경기 남양주시 874번 확진자와 각각 접촉한 도민 3명이 주말 동안 확진됐다.

또한 남양주시 관련 확진자를 통해 1명이 추가 감염됐다.

도 관계자는 "자발적 검사가 늘면서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사회에 숨겨진 감염자를 찾아냈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반대로 조용한 전파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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