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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임박…"지금이 골든타임"

충북도내 일 평균 신규 확진 2단계 전환기준 근접
청주는 기준치 초과…전국 감염 재생산지수 1 넘어
김 부지사 "하루 이틀 지켜본 뒤 거리두기 조정 결정"
"경제적 여파 고려해 운영시간 제한은 신중히 검토"

  • 웹출고시간2021.04.05 17:58:30
  • 최종수정2021.04.05 17:58:30
[충북일보] 충북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이 임박했다.

김장회 도 행정부지사는 5일 코로나19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도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 하루 이틀 정도 더 지켜본 뒤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결정하겠다. 골든타임은 지금이다"라고 말했다.

도의 집계 결과, 최근 1주일 간(3월 29일~4월 4일) 국내에서 발생한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8명, 1일 평균 확진자는 16.9명이다.

이는 충북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환기준인 주간 평균 1일 국내발생 확진자 수 18명 대비 1.1명 적은 수치다.

하지만 도는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염두에 두고 향후 이틀 간 확산 추세를 지켜볼 예정이다.

충북 인구의 절반이 몰려 있는 청주시의 1일 평균 확진자 수가 10.4명으로 시 기준치인 10명을 초과한 데다, 동시다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청주시는 오는 11일까지 2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같은 날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도 "방역 조치나 예방수칙을 강화하지 않으면 계속 확산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거리두기 단계 상향 가능성을 내비쳤다.

정 본부장에 따르면 지난주에 평가된 국내 감염 재생산지수는 1.07로 모든 권역에서 1을 넘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이 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한다.

충북에 내려진 거리두기 1.5단계가 2단계로 오를 경우 단계별 기준에 따라 유흥시설 5종에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지며 △노래연습장 △직접판매홍보관 △실내 스탠딩공연장 △면적 150㎡ 이상 식당·카페는 밤 9시 이후 문을 열 수 없다.

모임·행사에는 100명 이상 모일 수 없고 스포츠 관람 인원은 좌석 수의 10% 이내로 제한된다.

다만, 김 부지사는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돼도 경제적 여파를 고려해 운영시간 제한 조치는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거리두기 조정과 함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제로(Zero)화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생활 속 방역으로 확산세를 잡겠다는 것이다.

세부 추진계획은 △민·관 협업체계 구축 △병·의원 대상 고열환자 코로나19 검사 권유 독려 △방열증세 시 보건소 방문검사 도민 홍보 등이다.

5일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명으로, 모두 청주에서 나왔다.

전날 확진된 40대(충북 2천257번)의 직장동료 3명과 세종시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감염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266명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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