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초·중·고 사상 첫 '4월 개학' 가닥

청와대 3차 연기 청원 봇물
소규모 집단감염 확산…학생·부모·교사 불안
교육부 이번 주 중 심사숙고 후 발표

  • 웹출고시간2020.03.15 14:38:53
  • 최종수정2020.03.15 16:45:36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환자 증가로 인해 전국 유·초·중?고교의 개학을 4월로 연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15일 청주시의 한 초등학교 교문이 굳게 닫혀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서울시 콜센터·세종시 정부종합청사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 확진환자가 속출하면서 초·중·고교 개학을 4월로 연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학교 개학을 늦춰달라는 학생·학부모의 청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난 9일 '개학을 연기하고 휴업단계를 3단계로 올려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은 15일 오후 1시 30분 현재 9만5천722명의 동의를 얻고 있다.

이 청원인은 "개학을 하게 되면 밀폐된 공간에서 1명만 감염돼도 여러 명이 집단 감염될 수 있다. 신종플루의 경우에도 한반에 반이상의 학생들이 감염됐었다. 신종플루는 타미플루라는 약이라도 있었지만 코로나19는 치료약도 없기 때문에 학생들이 집단 감염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개학을 4월 이후로 연기하고 교육과정을 휴업 3단계로 재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6천682명의 동의를 얻은 서울의 한 고교생도 "개학을 하게 되면 학생들은 교실, 화장실, 급식실 등 여러 밀폐된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게 돼 전염병 확산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면서 "개학이 더 미뤄질 경우 학생들이 학습에 소홀해질 우려가 있다고 하지만 지금은 교육보다도 학생들의 안전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이 학생은 또 "교육공백을 메울 수 있는 방법으로 '온라인 학습을 통한 출석인정'을 비롯한 여러 방법이 존재한다"며 "부디 개학을 추가 연장해 전국 유초중고 학생들이 코로나19 공포심 속에 학교에 다니는 일이 없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자녀를 두고 있는 엄마라고 밝힌 한 청원인은 "대구경북의 문제만이 아닌 교회, 병원, 학원, 긴급 돌봄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콜센터 직원도 100명이 넘게 확진됐다"며 "학교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개학하면 신천지 못지않게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할 것 같다. 전국의 아이들 안전이 보장될 때 개학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이 청원도 15일 오후 2시 현재 7천816명의 동의를 얻고 있다.

교육부는 소규모집단 감염사례가 속출하고, 이같이 국민청원이 잇따르자 지난 13일 전국 교육감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2주가량 개학을 연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내부 검토를 거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한 후 16일이나 17일 추가 개학연기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개학을 2일에서 9일로 한 차례 연기했다 다시 23일로 늦췄다.

교육계에서는 전국적으로 개학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13일 논평을 내고 "지금과 같은 지역사회 감염 추세가 이어지는 한 추가 개학 연기는 불가피하다"며 "학교는 지역사회 감염이 통제되고 일정 기간 안정화된 후 개학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코로나19 극복 희망리더 - 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최고의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다." 장부식(58)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최고'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기업인으로서 '치열한 길'을 밟아왔다. 장 대표는 2002년 12월 동물·어류·식물성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 제조 업체인 씨엔에이바이오텍을 설립했다. 1980년대 후반 화학관련 업체에 입사한 이후부터 쌓아온 콜라겐 제조 기술력은 그 당시 이미 '국내 톱'을 자랑했다. 씨엔에이바이오텍이 설립되던 시기 국내 업계에선 '콜라겐'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다. 콜라겐은 인체를 구성하는 단백질 성분으로 주름을 개선하고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장 대표는 '콜라겐을 녹이는' 특허를 냈다. 고분자 상태인 콜라겐은 인체에 흡수되지 않는다. 인체에 쉽게 흡수될 수 있도록 저분자화, 쉽게 말해 '녹이는' 게 기술력이다. 장 대표는 콜라겐과 화장품의 관계에 집중했다. 화장품은 인체에 직접 닿는다. 이에 콜라겐을 쉽게 흡수시킬 수 있는 것은 화장품이라고 결론내렸다. 장 대표는 "2005년 말께부터 '보따리 짊어지고' 해외 마케팅에 나섰다. 당시 어류에서 콜라겐을 추출하는 기술을 갖고 1년에 15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