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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확진자수 급증…교육당국 소통 절실

한글날 연휴 충북 학생 57명 감염
학부모 우려·불안심리 확산
윤건영 전 총장 "교육감이 적극 알려야"

  • 웹출고시간2021.10.12 17:08:21
  • 최종수정2021.10.12 17:08:21
[충북일보] 청주 오창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교육청의 적극적인 소통행정을 요구하는 주장이 나왔다.

윤건영 전 청주교대 총장은 12일 성명서를 통해 "충북교육현장에도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다"며 "충북교육청은 적극적이고 열린 소통으로 도민들의 우려를 덜어줄 것"을 촉구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12일 한글날 연휴기간 도내에서는 학생 확진자 57명이 발생했다. 이 기간 발생한 학생 확진자 대부분은 청주지역 학교에 다니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 5월 20일 이후 도내 누적 학생 확진자수는 620명으로 늘었다.

충북교육청은 코로나19 학생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청주지역 초·중·고등학교 16곳에 대해 12~15일 4일간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해당 학교 16곳 학생·교직원 1만2천271명은 PCR 선제 검사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윤건영 전 청주교대 총장은 "충북교육현장에서 이달에만 100여 명에 이르는 학생 확진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의 케어를 받고 있다"며 "도내 각급 학교에서는 감염병 확산으로부터 교육현장을 보호하기 위해 방역지침 매뉴얼에 따라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등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이런 때 일수록 충북교육현장을 총괄 관리하는 도교육감과 충북교육청의 열린 소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도교육청은 교육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해 도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함께 현안을 풀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청주시는 올해만 10여 차례 시장이 직접 비대면 브리핑에 나서 코로나19 관련 현황을 시민들에게 소상히 알리고 시민들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며 "관계 당국의 이러한 적극적인 소통은 시민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고 행정기관의 신뢰도를 높여 재난위기 해결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충북교육계 현안이 있을 때마다 일방적인 자료배포나 교육감의 간부회의 석상 발언만으로는 도민들과 소통하는데 부족하다"며 "학부모를 비롯한 교육 관계자들, 지역사회의 우려를 덜어주고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도교육당국의 적극적인 자세가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히 요청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재난을 비롯한 사회의 현안은 사회공동체 구성원의 협력으로 극복된다"며 "김병우 교육감과 충북교육청은 충북교육계의 모든 현안에 대해 165만 도민 앞에 직접 보고하고 열린 자세로 소통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윤 전 총장은 "충북도청과 청주시청 홈페이지를 보면 매일 같이 코로나19관련 현황을 업데이트하며 지역민들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충북교육청 홈페이지는 통상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있어 도내 교육현장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 현황이나 교육기관의 구체적인 대응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학부모들이 상당하다"고 온라인 소통노력 필요성도 제기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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