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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계 설치 불량' 충북지역 건설현장 적발 가장 많아

지난 7월~10월 건설공사 215개소서 443건 미비사항
비계 설치 불량 214건…전체 적발사항 중 절반 달해
올해 청주서만 2명 사망 등 건설현장 추락사 잇따라

  • 웹출고시간2022.10.27 17:47:40
  • 최종수정2022.10.27 17:47:40

국토안전관리원에 따르면 27일 충북지역 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이 적발된 안전 미비사항은 ‘비계 설치 불량’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청주의 한 건설현장에 비계가 설치돼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 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이 적발된 안전 미비사항은 '비계 설치 불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안전관리원에 따르면 관리원은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충북지역 중소규모 건설공사 215개소를 점검해 443건의 안전 미비사항을 적발해 현장에서 시정조치를 진행했다,.

이 중 건축공사 시 높은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임시가설물인 비계의 설치불량이 214건에 달했으며 추락예방 미조치가 205건으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는 건설장비, 시공 품질 불량 등의 사항들이었다.

올해 충북 건설현장에서도 추락 등 사망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0일 충주시 중앙탑면 서충주국민체육센터 공사현장에서 사다리 작업을 하던 소방공사 업체 대표 A(59)씨가 5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고용노동부 충주지청은 해당 사고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지난 1월에는 청주 청원구의 한 고등학교 시설 보수공사 현장에서 추락사고로 1명이 숨졌다.

이 작업자는 건축 자재 반입을 위해 창문 철거 작업을 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사망에까지 이르진 않았지만 건설현장 인명피해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무심천 하상도로 도심침수 예방사업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50대 작업자가 추락했고, 같은달 충주시 대소원면 한 수도관 공사장에서 작업자 2명이 추락해 흙더미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종근 관리원 중부지사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후관리를 철저히하고 추락사고 예방에 집중해 건설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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