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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거리두기 '원포인트 상향' 검토 착수

사적모임 인원 2인 제한 골자… 전문가 등 참여 회의
지역경제 타격 우려… 4단계 시행은 최후로 미룰 듯

  • 웹출고시간2021.08.25 17:14:35
  • 최종수정2021.08.26 07:52:15
[충북일보] 청주시가 사적모임 인원을 2인까지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검토에 들어갔다.

방역당국 지침상 아직 4단계 시행 기준을 충족하진 못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25일 충북도와 방역당국,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관련 내용을 협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4단계 기준은 충족하지 못했으나 최근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강화된 대책 마련을 위해 현행 단계에서 사적모임 인원을 2명까지 제한하는 것을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회의 결과는 25일 밤 늦게나 26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시는 확진자 수가 4단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데다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타격 등을 고려해 4단계 격상은 최후의 수단으로 미뤄 왔다.

방역지침상 청주의 4단계 시행 기준은 하루 확진자 34명 이상인 상태가 주 3일 이상 유지돼야 한다.

지난 18~24일 최근 일주일간 청주에선 하루 평균 확진자가 28명을 기록했다.

일별로는 △18일 35명 △19일 17명 △20일 28명 △21일 32명 △22일 29명 △23일 23명 △24일 32명 등 7일간 모두 196명이 확진됐다.

8월 한 달 동안만 25일 오후 4시 기준 5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해 12월 279명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범덕 시장은 "시민의 협조와 방역당국의 사투에도 코로나19 상황은 더욱 엄중해졌다"며 "가족, 친지와의 만남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한 시장은 "8월 들어 일상 곳곳에서 소규모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기준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이 30%를 넘었고, 변이바이러스 델타는 절대적 우세종이 된 상황"이라며 "여름휴가 복귀, 학생들의 개학, 추석 전 벌초 등 상황을 악화시킬 요인이 많다"고 우려했다.

이어 "앞으로 1~2주간이 고비의 분수령"이라며 "이 위기를 막지 못하면 우리 삶 전체에 치명적인 4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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