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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서 자가격리 남편과 산책하고 식사한 요양보호사, 결국 부부확진 

고발 검토…요양시설 입소자 99명·종사자 66명 전원 음성

  • 웹출고시간2021.04.30 17:52:24
  • 최종수정2021.04.30 17:52:24
[충북일보] 옥천군에서 노인 수십명을 돌보던 요양보호사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 요양보호사는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던 남편과 함께 산책을 하고 식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옥천군의 6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 A씨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3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후 콧물 등 코로나19 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았고 결국 양성으로 판정됐다. 함께 검사를 받은 부인 B씨 역시 확진됐다.

B씨는 자가격리 중인 남편과 산책을 하거나,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B씨가 노인 수십명을 돌보던 요양보호사라는 점이다. B씨가 근무하는 요양시설에는 99명의 입소자와 66명의 종사자가 있다.

전수조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기는 했지만, 잠복기를 고려하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이 부부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다. 또 검사비와 치료비용 등 구상권 청구도 검토하고 있다.

방역방국 관계자는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부부 모두 고발 대상"이라며 "이로 인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치료비용 등 구상권도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B씨가 근무하는 요양시설 일부를 동일집단 격리하고, 밀접 접촉한 종사자 등을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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