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의원이 고발인들의 '악의적 고발'을 내세우며 억울함을 피력했다. 정 의원 변호인단은 고발인들이 선거운동 기간 상대 후보였던 윤갑근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의 캠프로 이적하려 했다는 취지의 녹취록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변론에 나섰다.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진용)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의원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지난 4월 20일 보석으로 석방된 정 의원은 수의 대신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나타났다. 이날 증인으로는 정 의원의 지역 보좌관(9급)이자 정 의원 선거캠프 청년특보단 출신 A씨가 출석했다. A씨는 정 의원을 고발한 회계책임자 B씨와 전 선거캠프 홍보위원장 C씨에 대해 "B씨와 C씨는 선거캠프 내에서 다른 선거운동원들과 다투는 일이 많았다"라며 "이들은 평소 상대 후보였던 '윤갑근 캠프에 회계장부와 함께 넘어가야 한다'는 식의 언급을 자주 했다"고 증언했다. 정 의원 측은 20대 총선 예비후보 당일인 2019년 12월 17일 A씨와 B씨 등이 대화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A
[충북일보] 총선 당시 회계부정 등의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이 12일 오후 2시 예정된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청주지방법원 법정동에 들어서고 있다. 정 의원은 이날 취재진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묵묵히 법원에 출석했다. 지난해 11월 구속기소된 정 의원은 지난 4월 20일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진용)가 보석 청구를 허가하면서 이번 재판부터 불구속으로 출석하게 된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정정순 - 정정순2 - 법원 출석하는 민주당 정정순 의원 총선 당시 회계부정 등의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이 12일 오후 2시 예정된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청주지방법원 법정동에 들어서고 있다. 정 의원은 이날 취재진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묵묵히 법원에 출석했다. 지난해 11월 구속기소된 정 의원은 지난 4월 20일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진용)가 보석 청구를 허가하면서 이번 재판부터 불구속으로 출석하게 된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제천에 사는 A(60대)씨는 올해 초 중고차를 사기 위해 인터넷에서 1t 화물차를 검색했다. A씨는 300만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차량을 확인한 뒤 지난 2월 5일 중고차 매매단지가 있는 인천으로 향했다. 하지만, A씨를 맞이한 것은 악성 허위매물 딜러들이었다. 허위매물 딜러들의 압박에 못 이긴 A씨는 사전에 확인한 차량보다 노후한 차량을 700만 원에 구매했다. 구매 차량의 정상 시세는 200만 원으로, 전형적인 강매였다. 금전적·심리적 압박을 못이긴 A씨는 같은 달 24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유서에 "중고차 강매를 당했다"며 허위매물 딜러들의 전화번호를 남겨 자신의 억울함을 세상에 알렸다. 충북경찰이 수십여명을 상대로 수억 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허위매물 딜러 등 사기단 26명을 무더기로 붙잡았다. 충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총책 B(24)씨 등 4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일당 2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인터넷 중고차 매매사이트에 허위매물을 올려 피해자들을 유인한 뒤 허위매물에 대한 계약서를 작성했다.
[충북일보] 최근 서울 한강에서 실종된 대학생 사건을 통해 비친 실종자 가족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충북에서도 지난 2019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여중생 실종사건이 발생해 '지문 사전등록'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바 있다. 그해 7월 23일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에서 실종된 지적장애 여중생은 실종 11일 만인 8월 2일 기적적으로 생환했다. 이후 경찰은 아동·노인·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지문 사전등록'을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실종될 가능성이 큰 대상자들의 지문을 등록하면 실종 초기 발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내 지문 사전등록률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이 '찾아가는 지문등록 서비스'를 추진한다 해도 실제 대상자들의 관심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도내 대상자별 지문등록 현황은 △18세 미만 아동 24만6천187명 중 14만714명(57.2%) △지적장애인 등 1만4천979명 중 3천895명(26%) △치매환자 2만2천496명 중 6천876명(30.6%) 등이다. 전체 대상자 28만3천662명 중 15만1천485명이 지문 등을 사전등록해 53.4%의
[충북일보] 청주기상지청이 2020년 충북도의 계절별·지역별 기후특성을 담은 '2020년 충북도 기후자료집'을 발간했다. 이번 기후자료집은 충북 지자체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충북의 기후특성을 기온·강수량·바람·일조 등 기상요소별로 상세히 분석했다. 기후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연평균기온은 12.2도로 평년 11.3도보다 0.9도 높았다. 이는 1972년 이후 역대 다섯 번째로 높은 수치다. 겨울철 이상고온·봄철 이상고온·역대 가장 긴 장마철(54일)과 많은 강수량·7월 기온이 6월보다 낮은 기온 역전 현상 등이 나타났다. 충북의 이상기후를 이상고온(폭염 및 열대야)·이상저온(한파)·호우·태풍·가뭄 등 사례별로 나눠 분석하기도 했다.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한 피해사례와 유관기관 대응현황도 담겼다. 기후자료집은 충북도 및 유관기관에 배부될 예정으로, 청주기상지청 홈페이지(cheongju.kma.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기후자료집이 충북의 기후를 이해하고, 미래 기후변화에 대비해 기상재해를 줄이는 데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
[충북일보] 11일 충북지역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새벽 동안 내리던 비는 오전 7시부터 그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0도·청주 13도 등 7~13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24도 등 20~24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사회적 기업인 ㈜그린제이 임직원들이 10일 청주시 서원구 수곡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주거환경 취약가구를 위해 써달라며 친환경 살균제품을 기탁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상당경찰서 직원들이 10일 전국모범운전자회 상당지회회원들과 함께 청주남중학교 앞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공유형 전동킥보드 등 PM(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도로교통법 안내 및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충북일보] 전동킥보드 관련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3일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다행히 화재 당시 낮 시간이어서 초기 진화에 성공하고, 관리사무소에서도 소방시설이 작동된 것을 확인했기에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2020) 도내에서 발생한 전동킥보드 관련 화재는 운행 중 4건·충전 중 3건·정비 중 1건 등 모두 8건. 이 사고로 2명이 다치고, 1천49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전동킥보드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자연방전 현상이 적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각종 생활용 기기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과충전될 경우 온도가 상승하면서 배터리 표면이 부풀어 올라 폭발 및 화재 발생의 우려가 높다. 대부분 전동킥보드 사용자들은 충전과 보관의 용이성을 위해 현관이나 복도에서 충전·보관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경우 화재 발생 시 대피할 수 있는 출입구를 막아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전동킥보드는 반드시 인증받은 안전한 정품을 사용하고, 상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에서 충전해야 한다"며
[충북일보] 충북경찰이 전화금융사기, 일명 '보이스피싱' 피의자 검거를 위해 최근 한 달여간 강력형사를 투입해 13명을 검거하고 피해금 6천300만 원을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충북경찰청은 지난 4월 7일부터 5월 5일까지 보이스피싱 피의자 13명(전원 구속)을 검거하고, 피해금 5억3천900만 원 중 6천300만 원을 회수해 피해자에게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잡힌 피의자들은 피해금 수거책으로, 알바모집 인터넷 사이트·광고지 등을 통해 범행에 가담하게 됐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저금리 대환대출을 미끼로 기존 대출금을 상환한다고 속여 현금을 받아 도주하는 수범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월 22일 정부지원으로 대출 금리를 낮게 대출해 준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30회에 걸쳐 3억 원을 가로챈 피의자 2명을 구속했다. 같은 달 28일에도 저금리로 대환해주겠다며 기존 대출금을 변제해야 한다고 속여 피해자들에게 8회에 걸쳐 1억4천만 원을 뜯어낸 피의자가 구속됐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범행에 대한 수당을 받은 것으로 보고 공범을 추적하는 한편 여죄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을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