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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 "사회적 거리 두기"호소

10명 중 7명 감염경로 미궁
역학조사 전담팀 구성

  • 웹출고시간2020.03.23 14:48:01
  • 최종수정2020.03.23 14:48:01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이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를 호소하고 나섰다.

인구 21만 명의 충주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인구 85만 명의 청주시보다 많아진데다 확진자 대부분의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해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조길형 시장은 23일 충주시청에서 남한강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충주 지역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어 송구하다"면서 시민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는 "확진자 다수가 감염경로 파악이 어렵고 역학적 관련성도 없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는 지역사회 감염 조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의심증세가 있어도 감기약을 처방받고 많은 시간이 지난 뒤 진단검사를 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는 다수를 위험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지체 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그는 외출과 만남 자제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등 다중 이용시설 운영 중단, 집회와 행사 자제 등을 거듭 호소했다.

조 시장은 "지역 확진자 중 서울 거주 확진자와 접촉한 3명 외 7명은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시는 별도의 역학조사TF를 구성해 경로를 역추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충주의 산발적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원인 중 하나를 일시 체류하는 다수의 외지인 때문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조 시장은 "충주의 주민등록 인구는 21만 명이지만 체류 인구는 28만 명에 달하는데 이는 충주가 영남~수도권의 통행 경로이기 때문"이라면서 "(시민과 외지인 모두)다른 지역보다 느슨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관한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현재 도내 11개 시·군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경로당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괴산군이 1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충주 10명, 청주 9명, 음성 5명, 단양·진천·괴산 각 1명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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