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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코로나19 2·3번째 확진자 "동선은 겹치지만 대면은 안해"

2ㆍ3번 확진자도 감염경로 불명확…보건당국 '곤혹'
동네 의원서 62명 밀접촉, 동선 접촉자 중 1명 신천지 신도

  • 웹출고시간2020.03.01 15:47:48
  • 최종수정2020.03.01 15:47:48

이승희 충주보건소장이 지역 내 발생한 코로나19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충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주부 A(38)씨와 산척초등학교 직원 B(47)씨가 가족 간 왕래하는 사이지만,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이후 대면한 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시는 아는 사이인 충주지역 두 번째와 세 번째 코로나19 확진자는 2차 감염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두 번째 확진자 주부 A(38)씨와 세 번째 확진자 초등학교 직원 B(47)씨는 지난달 21일 미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세가 나타났다.

B씨의 아내는 A씨와 친구 관계다.

B씨가 A씨 친구의 남편이라는 점에서 B씨의 감염이 A씨에 의한 2차 감염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하지만 A씨의 친구인 B씨의 부인과 자녀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가능성이 낮아졌다.

A씨가 B씨의 집을 최근 방문한 적이 있으나 A씨와 B씨의 직접 대면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증세 발현 이틀 뒤 충주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을 받고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그러나 B씨는 닷새가 지난달 26일 건국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27일 입원했다.

B씨는 코로나19 감염을 감기로 오인한 채 충주 시내 개인병원과 마트 등을 다녔다. 칠금동의 한 개인병원에서는 2시간 동안 머물면서 62명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A씨의 동선상 접촉자 중 1명이 신천지 신도인 사실도 확인됐다.

해당 신천지 신도는 같은 달 21일 정연무내과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머물다 떠난 밀폐된 공간에 1시간 이내에 찾아온 사람까지 접촉자로 관리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A씨가 지인인 B씨에게 코로나19를 옮긴 것으로 볼 정황은 발견할 수 없었다"면서 "두 환자 감염 경로는 계속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시는 중앙대책본부에서 넘겨받은 충주 지역 신천지교회 신자 2051명을 대상으로 확진환자 접촉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 지역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 10곳을 모두 폐쇄한 상태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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