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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김영환 충북지사 KTX세종역 얘기 꺼낼까

  • 웹출고시간2022.11.09 14:01:42
  • 최종수정2022.11.09 14:01:42
[충북일보] 최민호 세종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가 KTX 세종역과 관련해 과연 얘기를 나눌까.

의견을 교환한다면 어느정도 수위일까.

최 시장과 김 지사가 나란히 유럽 순방길에 오르면서 양 자치단체장이 세종과 충북간 민감한 주제로 대두된 KTX세종역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 시장과 김 지사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를 위해 충청권 4개 시도 공동대표단 자격으로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다.

공동대표단은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총회에 참석해 충청권 유치를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동시에 전국민의 열망이 담겨 있는 100만인 서명부를 전달할 계획이다.

공식적인 출장목적은 하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있지만 공교롭게도 KTX세종역 건립을 놓고 세종과 충북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최 시장과 김 지사가 공동출장길에 나서면서 과연 이 문제와 관련해 양 자치단체장이 의견을 나누는 기회가 마련되지 않을까 하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최 시장과 김 지사가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라는 점도 당적이 다른데서 오는 불편함을 덜고 좀 더 편안한 여건에서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지 않을까 전망하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이번 유럽 출장의 목적이 아닌데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상황에서 섣불리 의견을 교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더 많은 것도 사실이다.

세종시의 한 지역인사는 "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를 위한 출장인 만큼 KTX세종역이라는 민감을 주제를 끄집어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같은당 소속 단체장이라는 점과 앞으로 어떠한 형태로든 협의가 진행돼야 할 사안인 만큼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정도의 얘기는 나올수 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집무실 설치 등 여건이 변한데다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의 전폭적인 지원의사에 힘입어 내년도 본예산에 KTX세종역 기본설계비 5억원을 반영하는 등 KTX세종역 건립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여기에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세종역 건립을 촉구하는 릴레이 챌린지가 잇따르는 등 점차 시민운동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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