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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밉상' 비판에 최민호 시장 입장표명 여부 촉각

더불어민주당 지난 7일 성명 통해 정식 촉구

  • 웹출고시간2023.01.08 12:57:53
  • 최종수정2023.01.08 12:57:53
[충북일보] KTX세종역 설치를 둘러싼 충북과 세종의 갈등의 감정싸움으로 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지난 7일 성명을 통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세종시를 충청밉상'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최민호 세종시장의 분명한 입장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이날 "세종시가 본래의 목적에서 이탈하여 하마처럼 공룡이 돼 무한확장하면서 충청권의 인구를 깎아 먹어 충청밉상이 되고 있다. 충청권의 단결을 세종시가 해치고 있다"는 김영환 충북지사의 SNS 글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민주당세종시당은 "전날 '국토부-충청권 지역발전 협의회'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KTX세종역 신설을 요청하자 나온 글"이라며 "그러나 이날 김 지사의 글은 행정수도 세종을 부정한 것과 다르지 않은데다 같은 날 김진표 국회의장이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규칙을 발의해 행정수도 세종에 힘을 실어 준 것에 찬물을 뿌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현재 세종시는 47개 중앙행정기관과 31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해 실질적인 행정수도 기능을 수행하고 있고, 그뿐만 아니라 사업이 확정된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등이 설치된다면 개헌을 통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해야 한다"며 "계획에 맞는 인프라 건설은 상식으로, 따라서 KTX세종역은 지역 이기주의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세종시당은 "새해 시작부터 세종시가 충청밉상으로 폄하됐다"며 "최민호 세종시장은 전날 있었던 지역발전 협의회의 모든 내용을 공개하고 김 지사의 글에 화답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따라 최 시장이 민주당 세종시당의 이같은 요구에 답을 할지, 답을 한다면 어떤 수위에서 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 시장은 9일 오전 출입 언론인들과 신년교례회가 예정돼 있어 이 자리에서 관련된 질문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세종시는 최민호 세종시 취임후 KTX 세종역 설치를 위한 전방위적인 공세에 나선 상태다.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받은데 이어 최근에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등의 여건변화와 세종역이 설치될 경우 충남 공주와 대전 유성 주민들의 KTX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올 10월께 타당성 조사 등을 토대로 국토부에 사업추진을 정식으로 재요구할 예정에 있는 등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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