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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청주시장 "청주오송역 개명과 세종역 신설은 무관"

  • 웹출고시간2024.01.29 17:25:13
  • 최종수정2024.01.29 20:13:08

이범석 청주시장이 29일 임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간업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 개명하는 건 세종역 신설과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시장은 29일 임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간업무회의에 참석해 "지난 27일 오송역 명칭 변경 주민설명회를 연 뒤 많은 의견을 들었다"며 "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 변경하는 건 세종역 신설과 하등 관계가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종역 신설 같은 SOC 사업은 기본적으로 경제적·기술적 타당성을 갖춰야 한다"며 "이미 정부 차원에서 두 가지 모두 타당성이 없는 걸로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역 신설 문제가 제기되는 원인은 오송역부터 세종시가지까지 (이동하는 데) 30~40분 이상 걸린다는 데 있다"면서 "이는 충청권 광역철도 CTX를 설치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해 1월 국가철도공단에 여론조사 결과와 시 지명위원회 의결안 등을 첨부해 오송역 개명을 신청했으나 일부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해를 넘겼다.

이에 반대 입장에 선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오는 31일에도 오송읍 복지회관에서 두 번째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시는 오송역의 이름이 청주오송역으로 바뀐다면 청주와 오송의 이미지가 제고되고 도시브랜드 향상과 유동인구 증가 등의 실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은 "청주오송역으로 개명한다는 건 세종역 설치의 명분을 제공할 뿐"이라며 "이는 오송역의 세종 관문역을 스스로 포기하는 행위임은 물론 혈세 낭비와 주민 갈등을 초래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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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