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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 "KTX 세종역 신설 있을수 없는 일"

청주 조정대상지역 해제 관련 "낙관 못해…국토부와 협의"
취임 후 경제부지사 등 공모…명예지사 1~2명 보완 구상 밝혀

  • 웹출고시간2022.06.29 15:52:58
  • 최종수정2022.06.29 15:52:58
[충북일보] 속보=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은 최근 KTX 세종역 신설 재추진 논란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차단했다. <27일 자 1·16면>

김 당선인은 29일 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공약한 KTX 세종역 신설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KTX 세종역 신설과 관련해 세종시장직인수위원회도 최근 "KTX 세종역 신설을 위해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의 공동건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한 상황에서 김 당선인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힌 만큼 다시 불거진 논란이 수그러들지 주목된다.

김 당선인은 "그동안 KTX 오송역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역사가 있기 때문에 (KTX 세종역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이 문제에 대해 지역 정치인들과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선거 과정에서 말했지만 (세종시 출범 시) 옛 청원군 지역인 부강 등 일부 지역을 양보했다"며 "이런 일이 있는데 만약 (KTX 세종역 신설을 추진하면) 처음부터 다시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섣불리 얘기할 수 있는 내용도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이범석 청주시장 당선인과 함께 공약한 '청주 조정대상지역 해제'와 관련해서는 "낙관할 수 없다. 국토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상황이 녹록지 않음을 시사했다.

청주 동(洞) 지역과 오송읍·오창읍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20년 6월 19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주택담보대출과 분양권 전매 제약을 받고 있다.

조정대상지역은 필수요건(직전 3개월간 주택가격상승률이 소비자물가상승률의 1.3배 초과)과 선택요건 세 가지 중 하나를 충족할 경우 국토부 심의를 통해 지정하게 된다.

청주는 2020년 필수요건 외에 직전 3개월간 분양권 전매거래량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증가라는 선택요건에 해당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었다.

김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경제부지사, 행정부지사 임명 등 인사와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김 당선인은 "취임 후 경제부지사 공모 절차를 밟겠다. 1~2개월 사이 결정될 것"이라며 "행정부지사는 검증 절차에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서실 안에 3~4급 정무특보와 정책특보를 공모해 배치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 당선인은 명예지사, 명예시장·군수 도입 방안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김 당선인은 "도를 경영하고 운영하는 데 있어 좋은 인맥을 활용할 수 좋은 제도"라며 "1~2명을 더 늘리는 등 보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군·구에도 명예시장·군수 등을 두는 방안을 지자체와 협의하겠다"며 "단체장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서 (출향인사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충청북도 명예도지사 조례'에 근거해 지난 2011년 6월부터 명예지사를 운영해왔다. 현재까지 총 11명이 임명됐다.

명예지사의 임기는 위촉한 날부터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다만, 당해 명예지사를 위촉한 도지사의 임기가 만료되면 해촉된 것으로 본다.

현재 명예지사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맡고 있다. 이들의 임기는 이시종 지사가 퇴임하는 30일 끝난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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