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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지도부 도 넘은 '충북 패싱'

당대표·최고위원 선거 당시 '세종역' 회의적 태도
이해찬 거들기 세력…양승조·설훈 세종역 찬성
이시종 '세종역 백지화 건의' 고군분투 처절

  • 웹출고시간2018.09.12 21:33:10
  • 최종수정2018.09.12 21:33:10
[충북일보] 여당 지도부의 '충북 패싱'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지도부 선출 과정에서는 온갖 충북의 발전상을 제시했지만, '빈말'임이 탄로 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월 새 지도부를 꾸리면서 충북 현안의 해결사를 자처했다.

충청권 공조에 최대 난제이나 국토 균형발전의 저해 요인인 KTX세종역 설치 문제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당대표로 선출된 이해찬(세종) 의원은 세종역 문제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그와 경쟁한 다른 후보들은 세종역 신설의 부당함을 피력하며 표심을 자극하기 바빴다.

앞 다퉈 충북을 방문한 최고위원 후보들도 충북 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하지만 그 때뿐이었다.

이해찬 의원이 당권을 쥐자 당 안팎에서 이 의원 눈치보기와 거들기가 노골적으로 포착되고 있다.

불씨는 양승조 충남지사가 댕겼다.

양 지사는 지난 4일 세종역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부처 상당수가 세종시로 이전했고, 충청권 교통망 구축 차원에서 세종역 신설 필요성이 있다는 이유에서인데, 세종역 신설을 추진하는 이해찬 의원과 이춘희 세종시장의 논리와 같다.

최고위원에 선출된 설훈(경기 부천시원미구을) 의원도 거들었다.

설 의원은 지난 8월 8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세종역 문제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당시 설 의원은 "양쪽 주민이 모두 받아들일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둘러 어떤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충분한 논의과정을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설 의원의 태도는 한 달 만에 돌변했다.

설 의원은 지난 10일 세종시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세종역 신설 필요성을 역설했다.

'서둘러 결정을 내지 않아야 한다'는 자신의 발언을 스스로 뒤집은 셈이다.

충북의 고군분투는 처절하기만 하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8월 청주에서 열린 민주당 충북도당 정기대의원대회와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세종역 신설 추진 백지화'를 공식 건의했다.

세종역 문제가 충북을 넘어 충청권의 최대 현안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한 의미인데, 현재 당 지도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세종역 신설에 따른 정치적 셈법에 몰두하고 있다.

충북민심은 들끓고 있다.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 충북 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는 대대적인 세종역 저지 활동에 돌입할 태세다.

세종역 신설 반대의사를 보인 충남 공주와의 공조체계도 구축돼 세종역 문제가 또 다시 충청권의 반목을 초래할 지경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충북의 민심은 새로운 여당 지도부 구성에 따른 세종역 문제 등 해묵은 논쟁거리의 해소를 희망했지만, 되레 여당은 갈등의 뇌관만 터뜨리고 말았다"며 "세종역은 문재인 대통령조차 불가 의사를 표명한 사안인데, 정치권의 충북 무시와 안하무인 행태는 정도가 지나치다"라고 규탄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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