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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세종시당 교육문제에 올인하는 이유는

8일 세종교총과 정책간담회…지난 9월에는 중고학력 놓고 교육청과 대립각
류제화 위원장 "세종시민의 민생문제는 교육"

  • 웹출고시간2022.11.09 10:44:06
  • 최종수정2022.11.09 10:44:06
[충북일보]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교육관련 사안을 챙기는데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일반적인 정당활동은 정치현안을 중심으로 한 지역관련 사업에 치중하는 면이 강한데,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세종교육이 당면한 문제에 천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지난 8일 세종시 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남윤제)와 교육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교육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학생-학부모-교사 등 교육주체가 바라는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교육분야에 관심을 갖고 문제제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9월 세종의 중고생 학력 수준에 대한 날선 비판을 가해 세종교육청과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 류제화 위원장은 초·중등학교 정보공시플랫폼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2021년 세종시 관내 중·고등학교 학업성취사항 자료를 인용해 "현재 세종시 학교교육의 학력 문제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고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한 평가 결과 세종시 일반고등학교 대부분이 수학, 영어 과목에서 5단계 교과별 성취도 분포비율 중 D, E등급 합산 50% 이상인 학교에 해당했다"고 지적했고, 세종시교육청은 반박자료를 통해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는 대학 진학을 하기 위한 변별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석차 등급이 고르게 분포할 수 있도록 과목 평균을 50~60점대로 유지한다"며 "이는 타 시도 일반계 고등학교 대부분에서 나타나는 동일한 현상"이라고 주장하는 등 견해차를 보였다.

당시 이를 놓고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정당이 교육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슈를 제기한 것 자체에 대해 신선하게 평가하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이처럼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교육문제에 집중하는데는 교육문제가 세종의 최대 민생 문제라는 인식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제화 위원장은 "대통령직 인수위에 세종TF를 맡았을 때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세종을 자족도시로 만들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한 끝에 교육에 핵심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류 위원장은 그러면서 "기업들은 석박사급 전문인력이 즐비한 도시에 가기를 원했고, 인재들은 교육환경이 좋은 도시에 살기를 원하는 등 교육은 세종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 즉 민생 문제"라며 "앞으로도 기초학력문제부터 시작해 교육이슈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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