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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방위군 6·25전쟁 참전 고 정용규씨 국가유공자 등록

맏아들 상규씨 대통령 명의 '국가유공자증서' 수령

  • 웹출고시간2022.11.06 18:25:10
  • 최종수정2022.11.06 18:25:28
[충북일보] 속보=충북 보은의 고(故) 정용규(1933~1997)씨가 6·25 한국전쟁에 국민방위군으로 참전했다는 사실을 인정받아 국가유공자로 공식 등록됐다. <10월 24일자 1면>

고인의 맏아들 정상구(68)씨는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명의로 국가보훈처가 발급한 '국가유공자 증서'(사진)를 등기우편으로 받았다고 6일 밝혔다.

11월 2일자로 작성된 국가유공자 증서에는 '대한민국의 오늘은 국가유공자의 공헌과 희생 위에 이룩된 것이므로 이를 애국정신의 귀감으로 삼아 항구적으로 기리기 위해 이 증서를 드린다'고 적혀있다.

정씨는 부친이 국민방위군으로 6·25 한국전쟁에 참전한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두 차례나 국가유공자 등록을 거부당하자 지난 6월 대통령실로 탄원서를 보냈다.

이어 지난 7월 6일 부친의 6·25 한국전쟁 참전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새로운 증거자료 2건을 추가해 충북남부보훈지청에 국가유공자등록을 신청했다.

국방부는 추가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재심을 벌여 지난달 21일 "고 정용규 씨의 보은지역 국민방위군 6·25 한국전쟁 참전 사실이 인정된다"는 확인서를 발급했다.

충북남부보훈지청은 국방부의 참전사실 확인서를 근거로 고 정용규 씨를 6·25 한국전쟁 참전유공자로 등록하고 '국가유공자 증서'를 등기우편으로 발송했다.

정씨는 "대통령 명의로 국가유공자 증서를 받을 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아버지가 명예를 회복해 기쁘다"고 말했다.

정씨 부친은 6·25 한국전쟁 때 비정규군인 국민방위군으로 보은군 산외면 장갑리와 대원리 일대에서 벌어진 공비토벌 작전에 투입됐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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