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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30대男 코로나19 확진… 충북 60번째

상당구 용암동 거주 농부… 통영 낚시 다녀와
충북에서 60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 웹출고시간2020.05.24 15:25:12
  • 최종수정2020.05.24 15:25:12
[충북일보] 24일 청주시에 따르면 상당구 용암동 거주 A(37)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블로그 등을 통해 A씨의 동선을 공개했다. 농부인 A씨는 지난 18일과 19일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자택과 농장을 오갔고, 이 과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가족 등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발열 등 증세가 나타난 20일 오후 3시 30분부터는 20분간 자가용을 이용해 지역 한 의원을 찾았다. 당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3시50분부터 오후 4시까지는 마스크 착용 상태로 도보로 약국을 찾아 처방약을 받았다. 오후 4시부터 30분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동승한 사촌형과 함께 자가용으로 남이면으로 이동했다.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는 마스크를 벗고 통영 방향 덕유산휴게소로 이동했다. 오후 6시부터 40분간 마스크를 착용하고 덕유산휴게소에 머물렀고, 오후 9시부터는 마스크를 쓴 채로 통영의 한 낚시점에 머물며 주인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 9시 30분 통영의 한 펜션에 도착한 후에는 주인과 접촉했다.

다음날인 21일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까지 배 낚시를 한 A씨는 마스크를 하지 않은 채 배 주인과 접촉했다.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산청휴게소(전주방향)로 이동한 뒤 오후 6시 30분 청주에 도착했다.

22일 오후 2시까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자택에 있던 A씨는는 오후 2시 30분 자가용을 이용해 청주의 한 의원으로 간 뒤 10분 가량 머물렀다. 이후 도보로 5분간 이동해 인근 약국을 방문했다. 병원과 약국 방문 당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했다. 오후 3시 농장에서 2시간 가량 있다가 오후 5시 30분 자택으로 갔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가족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오후 1시 30분까지 집에 머물던 A씨는 오후 2시 충북대학교병원에 도착, 검체를 채취한 뒤 오후 3시 집으로 돌아와 24일 오전 1시 2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를 충북대학교병원에 입원 격리한 뒤 해당 동선에 방역 조치를 했다.

A씨와 접촉한 가족과 친지 등 13명을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벌이는 한편, 추가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이태원 클럽 등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역학조사 진행 중으로 정확한 감염 경로가 나오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에서는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모두 1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타 시·도 발생 8명을 포함해 모두 60명으로 늘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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