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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코로나19 확진 80대 동선 공개…감염경로 '오리무중'

5일 확진자와 접촉한 딸 부부 '음성' 나와
군, 정밀 역학조사에 나서

  • 웹출고시간2020.03.05 11:34:40
  • 최종수정2020.03.05 12:55:17

괴산군이 5일 공개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 괴산군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괴산군이 80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상세 동선을 공개했지만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괴산군은 5일 80대 코로나19 확진자 A씨의 상세 동선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군이 1차로 공개한 A(84·여)씨의 동선은 지난달 24일 오전 11시 장연면 오가리 경로당 방문부터 확진 판정을 받기 전날인 3월 3일까지다.

지난 4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고령에 기저질환(고혈압)이 있고 거동이 불편해 평소 외출을 거의 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달 24일 장연면 오가리 경로당에서 2시간을 보냈고, 25일에는 장연보건지소를 방문한 10분이 바깥 출입의 전부다.

26일에는 3시간 동안 마을 주민 4명과 시외버스로 충주 이성주내과와 새빛약국을 다녀왔고, 27일은 괴산 성모병원 선별진료소(20분)와 한마음약국(7분)만을 방문했다.

28일 장연 하나로마트(3분)를 다녀온 A씨는 이틀 동안 집에서만 지내다 지난 2일 장연보건지소(20분), 군자농협 장연지점(5분)에 들른 뒤 귀가했다.

이달 3일 심한 폐렴 증세로 괴산 서부병원을 찾은 김 씨는 코로나19가 의심된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괴산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송돼 검체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괴산지역 병원과 선별 진료소 등을 방문할 때는 딸의 승용차를 이용했기 때문에 의료진을 제외하고는 접촉자가 없었다.

A씨가 방문한 충주 이성주내과 병원과 새빛약국은 지난달 확진 판정을 받은 충주 주민 3명의 동선과도 겹치지 않는다.

A씨와 딸 부부와 신천지교회와도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지난 4일 A씨와 접촉한 9명을 격리 조처한 후 군 보건소 선별진료소 공무원 5명과 딸 부부 등 7명의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A씨의 딸 부부와 공무원 5명 등 7명은 5일 오전 '음성'판정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확인된 동선만으로는 김 씨의 감염 경로 파악이 안 된다"며 "정밀한 역학조사와 동선을 확인해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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