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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불똥?… 충북 집단감염 우려에 '긴장'

대전 55번 확진자 기도원·식당 방문… 6명 자가격리
'학생 절반 충북 거주' 세종하이텍고 교사 배우자 확진
대전 49·59번 확진자 밀접접촉 '청정지대' 옥천도 비상

  • 웹출고시간2020.06.17 20:59:32
  • 최종수정2020.06.17 20:59:32
[충북일보]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인근 충북에 비상이 걸렸다.

일부 확진자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식당을 방문하거나 충북도내 거주 주민과 밀접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고등학교 교사의 배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학교 학생들의 집단감염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17일 청주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대전시는 이날 오전 55번 확진자 A(여·55)씨가 지난 14일 청주의 한 기도원과 식당을 방문한 사실을 통보했다.

세종에 거주 중인 A씨는 14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자신의 차를 이용해 남일면의 한 기도원을 찾았다.

A씨는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이 기도원에서 예배를 드렸다. 오후 1시 22분까지 남일면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한 A씨는 자신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기도원과 식당에서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예배원에서 함께 있던 신도 5명과 식당 관계자 1명 등 6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한 뒤 자가격리 조치했다. 기도원과 식당에는 소독 등 방역 조치를 마쳤다.

충북도교육청도 긴장의 끈을 놓치지 못하고 있다.

대전에서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B씨가 세종시 부강면에 있는 세종 하이텍고등학교 교사의 배우자로 알려지면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사는 이날 오전 9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사 결과는 17~18일 나올 예정이다. 검진 결과에 따라 전체 학생과 교직원 대상 검진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학교는 옛 부강공고로 세종시 편입 전 충북도교육청 관할이었다.

현재도 교직원 11명을 포함해 학생 260여 명 중 절반인 130명이 청주 등 충북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집단감염의 우려가 나온다.

세종시교육청은 해당 교직원이 대전시 보건소에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음을 통보받은 뒤 등교수업을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기숙사에 입소한 학생들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한 후 본인의 기숙실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코로나19 청정지대'로 불렸던 옥천군도 한 군민이 대전 거주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한때 비상이 걸렸다.

군은 17일 오전 9시 45분께 지역에 사는 C(여·48)씨가 대전의 49번, 59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군보건소는 C씨와 함께 살고 있는 모친 D(84)씨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 의뢰하고 이들을 자가격리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C씨와 D씨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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