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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서부시장 역사 속으로

이달부터 철거 시작,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재탄생

  • 웹출고시간2022.10.31 15:07:36
  • 최종수정2022.10.31 15:07:36

1970년대 제천 서부시장 전경.

ⓒ 도시재생주민협의회
[충북일보] 제천시 서부시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시는 이달부터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이 일대 노후 점포와 주택에 대한 철거를 시작한다.

이 사업에 따라 철거가 이뤄진 부지에는 2024년까지 공공임대주택과 8층 규모의 어울림 센터 등이 들어선다.

또 다목적 열린 마당도 갖추고 노후 주거환경 정비와 안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옛 동명초 방향 일부 상가는 제외하고 기존 향교부지가 대부분인 사업지 전체 면적은 8만7천㎡ 규모로 총사업비는 212억 원이다.

이 지역에서 거주하거나 장사를 하는 주민들은 아쉬움을 보이면서도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노후 점포와 주택에 대한 철거가 시작되는 제천 서부시장 전경.

ⓒ 이형수기자
서부시장에서 낳고 자랐다는 시민 A씨는 서부시장에 대한 추억을 회고하며 "시끌벅적 돌아가던 시장 골목과 그 속에서 살아가던 시장 사람들의 숨소리가 아직도 귀에 선한데 이렇게 사라지게 되니 아쉬운 마음이 든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시장부지가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 된다고 하니 기대감도 크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쇠퇴한 전통시장인 서부시장은 흡사 70년대 모습을 보이는 등 매우 낙후된 곳"이라며 "그동안 각종 개발사업에서도 뒷전으로 밀렸으나 부활의 계기가 될 이번 사업을 통해 반듯한 곳으로 재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노후 점포와 주택에 대한 철거가 시작되는 제천 서부시장 전경.

ⓒ 이형수기자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상인들은 물론 이용자들에게도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생활밀착형 시설로 변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에 개발되는 서부시장은 1964년 서부동 401번지에 개설된 재래시장으로 예전에는 서부권 중심시장이었으나 상권의 변화와 시설 개선이 늦어짐에 따라 시장 역할이 대폭 축소됐다.

특히 2002년 12월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시장 재개발·재건축 사업 시행 구역으로 선정돼 지상 18층, 지하 1층 규모의 주상 복합 건물이 들어설 계획이었으나 추진되지는 못하고 현재에 이르렀다.

이번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제대로 이뤄질 경우 서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이 지역 일원에 대한 추가적인 개발과 발전도 기대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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