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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수 선거, 국민의힘 공천 갈등 '어수선'

3회 낙선자 공천 배제 파기에 당원 선거인명부 문제까지 터져
국민의힘 후보 경선 중단

  • 웹출고시간2022.04.24 12:51:37
  • 최종수정2022.04.24 12:53:21
[충북일보] 괴산군수 선거가 국민의힘 예비후보들 간 공천 갈등으로 어수선하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8차 회의를 열어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공천 심사 1차 결과를 발표했다.

괴산군수 후보에는 이차영(60) 현 군수가 공천을 받아 재선 도전에 나섰다.

이 군수의 대항마로 국민의힘에서 누가 공천장을 거머쥘지 이목이 쏠렸지만 공교롭게 국민의힘 내부에서 갈등이 불거지면서 대진표는 안갯속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송인헌(66)·이준경(59)·정성엽(62) 전 음성부군수가 지난달 20일 같은 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는 경선룰 등을 놓고 파열음이 터졌다.

이준경·정성엽 예비후보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송인헌 예비후보를 경선 참여자에 포함한 것은 공관위가 발표한 '한 선거구 3회 낙선자 공천 배제' 방침을 무시한 것이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두 예비후보는 2014년, 2017년(보궐선거), 2018년 세 차례 괴산군수 선거에 낙선한 송 예비후보의 경선 참여는 공천 기준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이들은 지난 19일과 21일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공정과 상식이 파괴됐다"며 충북도당과 중앙당 공관위를 싸잡아 비난했다.

'험지 3회 제한 규정 예외' 역시 호남지역에 특정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당원 선거인명부 문제까지 터졌다.

두 예비후보는 "도당이 경선 선거운동을 위해 배부한 선거인명부가 특정후보에게만 당원 본명과 실제 전화번호가 전달됐다"고 이의를 제기해 공천 갈등이 일파만파로 확산했다.

여기에 지난 21일에는 이 예비후보 배우자가 도당에서 지역 당협위원장인 박덕흠 의원의 다리를 붙들고 항의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선거인명부 문제와 관련해 이 예비후보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박 의원도 유출 경위 수사를 촉구했다.

도당은 "직원이 선관위에 보낼 명부를 송 예비후보에게 잘못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두 예비후보의 공격을 받는 송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오후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형평성을 위해 세 후보 모두 동일한 명부를 받기로 했으나 전달 과정에서 도당의 실수로 저에게만 두 후보와 다른 내용의 명부를 받았다"며 "저에게 특혜를 주고 있는 것으로 전파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도당 실수로 인정됐다"고 해명했다.

한 차례 일정이 늦춰졌던 국민의힘 괴산군수 후보 경선은 현재 중단됐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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