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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5.19 16:25:34
  • 최종수정2022.05.19 16:26:00

최정수 세종시교육감후보가 세종교육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충북일보] 최정수(59) 세종시교육감후보는 중도 진보로 분류되는 후보중 한명이다. 하지만 그는 최근 중도 진보 단일화 대열에 합류하지 않았다. 애초부터 단일화할 생각이었다면 출마할 생각도 없었다.

단일화를 위해 출마한 것이 아니라 세종교육을 변화시키기 위해 출마한 것인 만큼 단일화는 처음부터 그의 머릿속에는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그만큼 그는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오로지 정책으로 세종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각오로 이번 교육감선거에 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학교수가 보통교육을 알면 얼마나 알겠느냐고 힐난할지 모르지만 그는 다양한 사회경험을 통해 축적한 교육적 안목은 오히려 보통교육 출신 못지 않다고 자부한다.

그는 세종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장,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 행정수도완성세종시민대책위 상임대표 등을 역임했고, 지금도 세종시교육청 주민참여예산위원장, 참교육학부모회 정책위원회 위원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등 사회적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그가 교육감 출마를 결심한 데는 나름 이유가 있었다. 하나는 아파트입주자대표회장으로 있을 때 학교와 아파트를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운행중단 위기에 처하자 이를 백방으로 노력 끝에 계속해서 운행할 수 있도록 만든 것과 또 하나는 학생안전과 교통혼잡해소를 위해 학교안에 '드롭존'과 회차로 설치를 위해 수차에 걸쳐 교육청을 찾아가 대책을 요구했지만 끝내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한 두가지 이유 때문이다.

하나는 어렵사리 성과를 거두고 하나는 무조한 책임을 피하려는 교육청의 무사안일한 행정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두가지 사안 모두 교육수요자 입장를 고려하지 않는 일방적인 교육행정에서 비롯된 행태라는 점에 분노했다.

그는 "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인 만큼 교육수요자의 입장에서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해야 하는데 지금의 세종교육은 그렇지 못하다"며 "교육감에 당선되면 세종교육의 근본부터 확 바꿔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육행정을 펴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교육공약중에 두가지를 특히 강조했다.

국제화시대 글로벌인재 양성이라는 목표 달성과 세종시처럼 도농복합형태의 지역에 꼭 맞는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교육시스템을 공교육에 도입하는 것이다. 단순한 암기위주 교육이 아닌 토론식 교육이 주가 되는 이 제도는 미래인재교육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전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시스템이다. 국내에서도 이미 제주, 대구 등지에서는 이 제도를 도입해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후보는 "이 교육시스템을 세종의 읍면지역에 도입하면 과밀지역인 동지역은 과밀문제를 해소할 수 있고, 학생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읍면지역은 학교 정상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또 "장애학생들이 초중고 과정을 마치고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북부지역에 제3의 누리학교 설립을 중점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최정수 프로필

△1962년 12월 전북 전주 출생 △전주 해성고 △연세대 건축공학 학사·석사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박사과정 수료 △한국영상대 교수 △연세대 총동문회 세종지회장 △세종문화예술포럼 회장 △전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 △전 행정수도완성세종시민대책위 공동대표 △전 세종시주민주권회의 1기 위원장 △전 세종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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