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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감 보수단일화 앞두고 세 과시

전직 교육계인사 지지선언 잇달아
윤건영·김진균 기선잡기 싸움 팽팽

  • 웹출고시간2022.04.28 17:00:58
  • 최종수정2022.04.28 17:00:58

전직 교육계 인사들이 28일 충북교육청 기자실에서 윤건영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충북일보] 보수성향의 충북교육감선거 예비후보들이 단일화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세(勢)를 과시하며 기선잡기에 나섰다.

전직 교육장, 초등·중등 교장, 교감, 교사 등 교육계 인사 1천104명은 28일 윤건영 충북교육감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전직 초등 지지교원 대표 조용덕 씨와 전직 중등 지지교원 대표 이상준 씨 등 교육계 인사들은 이날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건영 예비후보는 평생을 충북교육 현장과 함께 했다"며 "충북교총 회장과 청주교대 총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보여준 교육행정 전문가, 교육자로서의 모습은 충북교육감이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맡기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예비후보는 그동안 여섯 차례의 정책공약발표를 통해 기초학력 신장부터 인성함양·창의인재 양성, 밥걱정 없는 학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구축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충북교육을 만들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제시했다"며 "아이들의 미래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잘 준비된 교육감으로서 면모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혁신으로 급변하는 교육환경을 가장 잘 이해하고, 시대의 변화에 뒤처지지 않는 교육비전을 실현하는데 가장 적합한 후보가 윤건영임을 굳게 믿는다"며 "새로운 충북교육의 대장정을 윤건영 후보와 함께할 것임을 충북교육가족과 160만 도민께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퇴직교사들이 28일 김진균 충북교육감선거 사무실에서 지지의사를 밝히고 있다.

김진균 예비후보에 대한 퇴직 교사 427명의 지지 선언도 이어졌다.

초·중등학교 퇴직 교사들은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현재의 충북교육이 걱정된다"며 "김진균 예비후보만이 무너진 충북교육을 바로세울 수 있는 적임자"라고 지지의사를 밝혔다.

퇴직 교사들은 "충북 고3학생들의 수능성적이 전국 꼴찌라는 불명예를 얻었고, 납품비리 혐의로 도교육청이 역사상 처음 검찰의 압수 수색을 받는 등 충북인의 자존심과 명예에 치명상을 입었다"며 "김병우 교육감은 지난 8년간의 이 같은 과오와 실책에 대한 반성과 성찰 없이 3선에 도전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오늘의 충북교육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어서 현장교육 전문가인 김진균 후보와 함께 뜻을 같이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지지의사를 밝혔다.

김진균 예비후보 지지자들은 "충북교육을 망쳐놓은 김병우 교육감과 현실을 도외시한 교육이론가들에게 더 이상 충북교육을 맡길 수는 없다"며 김병우 예비후보는 물론 단일화를 위한 정책토론을 진행 중인 심의보·윤건영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이들은 또 "33년간 교사, 교감, 교장으로서 학교현장 경험과 장학사, 장학관으로서 교육전문성과 행정경험을 두루 갖춘 김진균 후보를 지지한다"며 "학생 바보 김진균 후보자만이 충북교육을 정상화하고, 총체적 난국에 빠진 충북교육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유일한 적임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진균 후보의 정책 중 '아침 급식 제공', '진단평가 실시', '고교학점제 전면 재검토', '교복지원(2회)' 등은 가장 실질적이고 필요성 있는 '학생-학부모 친화적 공약'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김진균 예비후보는 지난 27일 김병우 예비후보가 "충북의 기초학력이 떨어졌다는 근거가 없다"거나 수능성적 하락과 관련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10%도 안 되는 상황에서 보조수단일 뿐 절대적 잣대가 될 수 없다"고 한 발언에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면서 "수능 꼴지를 자랑스럽게 말하는 것은 김병우 예비후보자의 교육관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진균 예비후보는 "2019년 3월 사교육비 증가율이 전국 최고라는 통계청의 자료를 '악마의 통계'라 하더니 이제는 수능의 결과도 '악마의 통계'냐"며 "국가자료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는 충북교육의 현실이 안타깝다"고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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