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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중지란 빠진 국민의힘 충북도당

6·1 지방선거 경선 개입 논란 속
당원 명부 유출 등 졸속 공천 갈등 격화
박덕흠·이종배·엄태영 "정우택 사퇴" 촉구

  • 웹출고시간2022.04.21 17:47:48
  • 최종수정2022.04.21 18:06:49
[충북일보]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6·1 지방선거 후보 공천을 놓고 자중지란(自中之亂)에 빠졌다. <관련기사 12면>

김영환 전 국회의원에게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권유하며 경선 개입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이종배(충주)·엄태영(제천·단양) 국회의원이 21일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의원의 당직인 충북도당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장 사퇴를 촉구했다.

박 의원 등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국민의힘 충북도당을 독단과 독선으로 사당화하고 불공정과 비상식의 공천을 자행하는 정우택 도당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최근 단양군수·괴산군수 후보 경선을 둘러싼 잡음은 이날 공석이 된 공관위 부위원장 인선과 괴산지역 당원명부 유출 논란으로 본격적으로 갈등이 분출되는 상황으로 전개되게 됐다.

국민의힘 충북 괴산군수 선거 경선 주자 이준경(59) 예비후보의 부인이 21일 충북도당에서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의 다리를 잡고 경선 결정에 항의하고 있다. 괴산군수 경선 주자들은 3회 연속 낙선한 송인헌 예비후보 경선 참여에 반발하고 있다.

ⓒ 뉴시스
박 의원 등은 "충북도당 공관위원회의 독단과 독선의 졸속 밀실 공천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도당 공관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우택 도당위원장은 분란과 분열의 책임을 통감하고 공관위원장은 물론 도당위원장 자리에서도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 위원장이) 임의적 공관위원 인선으로 공관위를 독단적으로 구성하고 졸속으로 운영하며 '부실 공천'을 양산했다"며 "오늘 최고위가 열리는 아침 이른 시간에 운영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사임한 공관위 부위원장에 자신의 측근을 재차 임명하는 꼼수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괴산군수 경선 과정에서 빚어진 안심번호가 아닌 실명이 표기된 전화번호가 한 후보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정 위원장은 번호가 유출됐다고 주장하는 바 번호를 엄중하게 관리해야 하는 위원장의 책임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내 각 지역 국회의원들은 지방선거 승리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반드시 뒷받침하겠다는 충청으로 정 위원장의 즉각 사퇴와 충북도당 공관위를 재구성하고 정상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석인 공관위 부위원장은 표결 끝에 장모(48) 씨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박 의원과 엄 의원은 당협위원장이 공관위에 들어가야 한다며 이 의원을 추천하며 표결에 부쳐지게 됐다. 공관위 부위원장 인선은 다음 주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로 확정된 후 발표된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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