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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끝 여야 쇄신 드라이브 …충북 정가 새 바람 부나

국민의힘 조강특위, 청주 서원 등 47개 조직위원장 공모
민주당 8월 전대 준비 본격…도당위원장 교체 수순
지방의원 '0명' 정의당도 쇄신 불가피
"'그 나물에 그 밥' 그만"

  • 웹출고시간2022.06.06 15:27:47
  • 최종수정2022.06.06 16:10:05
[충북일보] 6·1지방선거 끝낸 여야가 당 쇄신에 나서면서 충북 정가에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가 주도하는 혁신위원회가 시동을 건 가운데 공석인 청주시 서원구 조직위원장 공모가 예정돼 있다.

국민의힘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오는 13~17일 청주시 서원구를 비롯한 전국 47개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을 공모한다.

청주시 서원구는 최현호 전 당협위원장이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다.

조직위원장 신청 자격은 공직선거법상 선거권 및 피선거권이 있고 신청일 현재 국민의힘 당원인 자이다.

다만 신규 입당자(미입당자)는 제출 서류에 입당원서를 첨부해야 한다.

신청자가 없거나 적격자가 없는 경우 해당 선거구 조직위원장을 선정하지 않을 수 있다.

실제 조강특위는 지난달 12~16일 청주시 서원구 조직위원장 공모를 진행했으나 지방선거 등을 이유로 보류했다.

당시 공모에는 시장 경선에서 패배해 본선 진출이 좌절된 최 전 위원장을 비롯해 김진모 전 서울남부지검장, 오제세 전 국회의원, 최영준 변호사가 참여했었다.

20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연속 참패한 더불어민주당은 한층 더 강도 높은 쇄신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민주당 지도부가 지난 2일 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총사퇴한 가운데 오는 8월 예정된 전당대회 후 곧바로 충북도당도 대의원대회를 통해 새 도당위원장을 뽑게 된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2년마다 대의원대회를 통해 도당위원장을 선출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20년 8월부터 도당을 이끌어온 이장섭 도당위원장(청주 서원조직위원장)의 뒤를 누가 이을지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지역위원장 중 원내 인사로는 5선인 변재일(청주 청원) 국회의원과 3선인 도종환(청주 흥덕) 국회의원, 초선인 임호선(증평·진천·음성) 국회의원이 있다.

이들 중 도당위원장에 오른 의원이 오는 2024년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이끌 수 있는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8개 지역위원회 중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4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인선 등을 통해 조직 정비도 해야 한다.

청주 상당은 지역위원장인 정정순 전 국회의원이 낙마하며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부 4군)은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위원장이었던 곽상언 법무법인 인강 대표 변호사가 사퇴하며 공석이 돼 김용래 영동군의회 의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충주는 김경욱 지역위원장이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하며 공석이 됐다. 이후 맹정섭 전 지역위원장이 직무대행에 임명됐으나 충주시장 선거를 위해 사퇴하며 박지우 충북도당 부위원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제천·단양은 이후삼 지역위원장이 공항철도㈜ 사장에 취임하며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이 직무대행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방의원 배출에 실패한 정의당도 쇄신이 불가피하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11.96%의 정당 득표율로 청주시의원 1석(비례대표)을 확보했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이번 지방선거에 청주시의원 3명, 충북도의원 1명을 내보냈다. 이인선 도당위원장은 비례대표 공천을 받아 청주시의원에 도전했지만 정당 득표율이 4.86%에 그치며 기존에 갖고 있던 1석도 못 지켰다.

각 정당의 쇄신 결과는 민심으로 반영돼 다가오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로 표출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20대 대통령 선거와 6·1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정치교체'를 선택했다"며 "여당이든 야당이든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평가를 받지 않도록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에 부합하는 강력한 쇄신안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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