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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감선거 막판 파급효과 미진

중고거래 앱에 매물로 나온 윤건영
현직 교육장 김병우 후보지지 발언
30일 기자회견서 "해프닝" 입장

  • 웹출고시간2022.05.30 17:59:43
  • 최종수정2022.05.30 17:59:43
[충북일보] 윤건영(62·전 청주교대 총장) 충북교육감 후보를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에 매물로 내놓는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과 현직 교육장이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해 김병우(64·현 교육감) 후보 지지발언을 했다는 SNS 글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7일 '당근마켓'에는 윤건영 후보가 매물로 나왔다. 이곳에는 윤 후보의 고향과 학력, 경력 등이 올라왔다.

또한 경북 구미시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소년체전에 충북체육회 부회장 자격으로 참가했다는 손모 씨가 지난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청주교육장은 관권선거를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손씨는 구미에서 청주교육장을 만났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영미 청주교육장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윤건영 후보는 30일 충북교육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근마켓에 대한 내용을 직접 보지 못하고 그런 얘기를 들었다"며 "지난 지지선언과 마찬가지로 저를 도와주려는 분이 당근마켓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저의 정보를 제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교육감 후보라는 입장에서 저를 공공자산으로 보고 유권자들에게 알리는 수단으로 이용한 것 같다"면서 "안타깝지만 교육적 관점에서 조금 문제가 있고, 반성의 여지가 있다. 신중했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한 청주교육지원청 관계자의 특정 후보자 지지 발언에 대해서는 "현 교육감 조직이나 기득권이 불법·탈법을 한다면 엄중히 경고한다. 정치 중립을 지켜달라. 특정한 개인에게 책임 묻지 않겠다"며 "선관위에 고발할 생각은 없다.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런 일이 지속된다든지, 오늘 이후 그런 일이 다시 벌어지면 선관위 고발을 재고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우 후보는 윤 후보를 당근마켓에 내놓은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과 전국소년체전에서의 청주교육장의 선거개입 관련 발언에 대해 "모두 해프닝 아니겠는가 싶다"며 "(선거에) 별다른 영향을 줄 일도 아니다"고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특히 김 후보는 "선거출마를 하면서 공직자는 언행을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며 "약간 오해가 있었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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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