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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텃밭 세종 10년만에 보수로 물갈이

읍면지역에서 국민의힘 최민호 당선인 압승 동지역에서도 선전
이춘희 후보 바뀐 선거판도와 낮은 투표율에 3선 문턱서 고배

  • 웹출고시간2022.06.02 10:51:53
  • 최종수정2022.06.02 10:51:53
[충북일보] 진보진영의 텃밭인 세종이 10년만에 보수진영 지방정부가 들어서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지난 1일 막을 내린 제8회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힘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은 3선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를 꺾는 기염을 토했다.

중앙선관위 최종 개표집계결과 최 당선인은 7만8천415표를 얻어 52.8%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이 후보는 6만9천995표를 얻어 47.2%의 득표율을 보였다.

양 측의 표차이는 약 9천표에 달했고, 득표율로는 5.6%p 차이를 보였다.

이는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예상치보다 큰 차이다.

출구조사에서는 최 당선인 50.6%, 이 후보는 49.4%로 1.2%p 차이로 최 당선인이 오차범위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최 당선인이 예상을 뛰어넘는 표 차이로 승리했다.

전직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끼리 맞붙은 이번 선거는 당초 이춘희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윤석열 대통령 취임후 3주만에 치러진 허니문 선거라는 점, 선거기간 정부세종청사 첫 구국무회의 개최, 힘있는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여론 등이 선거 막판 복합적인 상승효과를 가져오면서 최 당선인의 승리를 이끌어낸 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이 후보는 역대 선거사상 가장 낮은 투표율에서 알수 있듯이 전통적인 지지층인 30~40대 유권자의 대거 기권과 3선에 대한 피로감 등이 겹치면서 3선 문턱에서 분루를 삼켰다.

양측의 엇갈린 희비는 읍면동별 득표율 차이에서 확연하게 드러난다.

세종의 구도심이자 대표적인 읍면인 조치원읍의 경우 최 당선인은 8천947표를 얻어 5천284표에 그친 이 후보를 4천표 가까이 앞서는 등 연기, 연동, 부강, 금남, 장군, 연서, 전의, 전동, 소정 등 모든 읍면지역에서 압승을 거뒀다.

또 상대적으로 취약지역인 동지역에서도 선전해 도담동, 고운동, 보람동, 새롬동, 대평동, 다정동에서 이 후보를 앞섰고, 나머지 동지역에서도 접전 양상을 보였다.

반면 이 후보는 한솔, 종촌, 아름, 소담, 해밀, 반곡동 등 일부 동지역에서만 승리하는데 그쳐 사실상 완패했다.

선거기간 세종을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집중적으로 강조한 최 당선인은 "세종시를 진짜 행정수도로 만들려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교육특구 시범지구 지정과 행·재정 특례 등 다각적인 자족 기능 확충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맘껏 펼칠 수 있는 미래전략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들은 "10년만에 진보진영 시장에서 보수진영 시장으로 바뀌면서 전반적인 정책기조와 다른 기관과의 관계 정립 등에 있어서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도시를 아젠다로 제시한 최 당선인이 세종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하고, 이끌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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