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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듯 다른' 현안 해결방안, 청주 표심 가른다

*청주시장 후보 정책·공약 비교해보니
국민의힘 이범석-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신청사 건립·원도심 고도제한 '다른 해법'
대형유통매장 입점 모두 찬성… 상생 강조
양 후보, 청주교도소 활용안 제시하며 "이전해야"

  • 웹출고시간2022.05.18 20:36:44
  • 최종수정2022.05.18 20:36:44

청주시장 후보 정책·공약 비교

[충북일보] 6·1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19일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 청주시장 후보들은 정책·공약 점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후보의 얼굴과 이름을 알리는 유권자 대면 선거운동 못지 않게 '정책·공약 선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 시민들이 관심을 쏟는 청주시 현안은 △시청 신청사 건립 △원도심 고도제한 △대형유통매장 입점 △청주교도소 이전 등으로 압축된다.

지역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각 후보의 방법론에 따라 시민들의 표심도 갈라질 수 있다.

당면한 '신청사'과 '고도제한' 문제는 후보간 전혀 다른 의중을 갖고 있다.

국민의힘 이범석 후보는 신청사 건립과 고도제한 모두 '원점 재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신청사는 비효율적으로 설계됐다. 직원은 물론 시민 이용공간이 부족하다"며 "인수위원회 산하에 전문가TF팀을 구성, 시민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다시 검토해 대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고도제한과 관련해선 "원도심 지역의 세부 구역별 특성과 여건에 맞게 주민들과 합의해 적정 관리방안 재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후보는 공론화와 주민 협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송 후보는 신청사와 관련 "비용과 청주병원 문제 등이 시민들에게 정보 공유가 덜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론화, 공청회가 필요한 시점이 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고도제한 문제는 "어느 높이까지 제한을 하는 게 적절한지 해당 지역 주민과 협의가 필요하다"며 "규제지역 발전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형유통매장 입점은 여야 후보 모두 '찬성 의견'과 함께 '기존 상권 상생'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후보는 "청주시민이 소비자의 권리를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 입점이 필요하다"며 "다만, 기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보호·육성을 위해 우선 상생발전방향을 마련해 입점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송 후보는 "시민들의 소비에 대한 욕구가 있다. 대규모 점포가 들어설 필요성은 있다"며 "기존의 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정도의 지점(입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청주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청주교도소 이전과 관련해선 "이전하겠다"는 동일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청주교도소 부지 활용방안까지 제시하면서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 후보는 '100만 자족도시, 더 큰 청주 만들기' 5개 세부 정책 공약 중 하나로 "청주교도소 이전을 통한 스마트생태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청주는 충청권 시대를 넘어 신수도권 시대를 여는 성장 기반을 갖췄지만 청주교도소 이전 등 혁신적 지역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송 후보는 같은당 노영민 충북지사 후보와 공동공약을 발표하면서 "청주교도소를 이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청주교도소와 여자교도소, 외국인보호소를 이전해 복합문화벨트를 조성하고 청주 서남부권의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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