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대성동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7건
[충북일보] 속보=설치된 지 20여년이 지나 흉물로 전락한 충북의 마스코트 도계 조형물이 철거된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청주와 옥천지역 도계 조형물 2기를 철거했고 다음달까지 6기를 추가로 철거할 방침이다. 현재 충북 전역에는 36기의 도계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이번에 철거된 2기는 지난해 강풍 등으로 일부가 파손된 청주 오창과 옥천지역 조형물이다. 이 조형물들은 삿갓이 날아가거나 조형물이 쓰러져 흉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도는 나머지 조형물에 대해선 내년도 상반기에 추가경정예산안에 예산을 세워 철거할 계획이다. 1기당 철거비용은 700만~800만 원 선이다. 조형물들은 다른 곳에 다시 설치되지 않고 그대로 폐기될 예정이다. 철거비용엔 폐기물 처리 비용도 포함됐다. 이번 철거 계획에 따라 지난 2000년 설치된 충북의 도계 조형물은 설치 22년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이 조형물들은 충북과 타 시·도의 경계에 설치돼 충북을 알리는 얼굴 역할을 해왔다. 조형물의 이름은 '고드미'와 '바르미'로, 이 마스코트는 지난 1998년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름엔 '올곧게', '바르게'라는 뜻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제천시가 추진 중인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 건립이 예정지 주민 반발로 선회가 예상된다. 시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시비 50억 원을 들여 2024년까지 8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 건립을 구상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를 3개월, 5개월 등 수개월씩 고용하는 농가가 숙식을 제공하는 현행 방식보다 처우 등에서 한층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시는 이 기숙사 건립을 통해 농가에서 일할 내국인에게도 숙소를 제공함으로써 농번기 일손 부족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시가 건립지로 지목한 시유지 인근 주민들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어 기숙사 건립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시가 예상하는 지역은 읍·면과 시내 지역 등 3곳으로 생활 관습 등 문화 차이로 주민과 갈등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주민 반발에 부딪힌 제천시는 봉양읍 미당리 현 농업기술센터 부지 내에 기숙사를 건립하는 방안으로 대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숙사 건립지 선정과 관련해 일부 시의원들은 "봉양읍과 청전동 등의 공실 아파트를 시가 매입해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올해 제천에서는 필리핀 팍상한 출신 근로자 3
[충북일보]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인프라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동일(56) ㈜키프라임리서치 대표는 준공 이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았지만 국내외 관계자들의 방문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오송캠퍼스에 관심을 갖고 찾아온 미국, 태국, 벨기에, 네덜란드 스위스 등의 신약·백신 개발 관계자들의 견학이 줄을 잇고 있다. 김동일 키프라임리서치 대표가 청주와 바이오업계에 자리를 잡게 된 것은 지난 2020년 7월이다. 바이오톡스텍의 창립멤버인 김 대표는 당시 국내 산업환경에 대해 "이미 성숙단계에 접어든 제조업이 아닌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는 산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그는 "당시 BT(바이오테크놀로지)와 IT(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라는 두 개의 큰 축이 보였다"며 "이가운데 BT가 글로벌 산업 경쟁력이나 발전 정도·세계 시장 진출 정도로 봤을 때 타 산업 대비 훨씬 경쟁력이 부족했다. 그래서 오히려 기회가 더 많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BT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업계에 뛰어들었을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에는 실제로 신약을 개발하는 제약·바이오 분야의 회사들은 국내시장·제네릭 분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