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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선거 관전 포인트 된 '무소속 출마자들'

군수 1명·군 의원 3명 출전

  • 웹출고시간2022.05.15 13:23:22
  • 최종수정2022.05.15 13:23:22

보은군 무소속 출마자들. 왼쪽부터 이태영 군수 예비후보, 이은영(가 선거구)·이명희(나 선거구)·김경회(다 선거구) 군 의원 예비후보.

[충북일보] 보은군 선거에 나선 무소속 예비후보자들 당선 가능성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지역에서 현재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뒤 표밭을 누비는 인물은 이태영 군수 예비후보와 이은영(가 선거구)·이명희(나 선거구)·김경회(다 선거구) 군 의원 예비후보로 무려 4명이나 된다.

이들은 모두 정당보다 인물론을 내세워 무소속을 선택했다. 이전 몸담았던 정당의 공천에서 유·무의한 이유로 배제된 아픔을 가진 것도 공통점이다.

조직력을 갖춘 거대 정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할 수 있었던 건 인물론으로 싸워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지역 유권자들도 이들의 역량만큼은 인정하는 분위기다.

이들은 거대 여·야 정당의 틈바구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쉽지 않지만, 촘촘한 공약과 개인 인맥을 토대로 분주히 자신을 알리고 있다. 지역 정가 일각에서는 무소속 후보들이 특정 정당보다 당선자를 더 낼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기도 한다. 무소속 후보자들의 약진을 넘어 당선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리는 대목이다.

이 군수 예비후보는 몸담았던 국민의힘 경선 후보에서 탈락하자 재심 청구를 하지 않고 주저없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당의 결정을 불합리하다고 판단해 자신의 결기와 선거에 관한 집념을 무소속 출마로 대응한 것이다. 주민은 민주당 김응선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최재형 예비후보, 무소속 이 예비후보의 3파전을 눈여겨보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경선 재심 청구' 잡음에 따른 이탈표의 향배에 주목하는 상황이다. 이 지역 군수 선거는 지난 2014년 현 정상혁 군수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한 바 있다.

군 의원 가 선거구(보은읍)에 무소속 출마하는 이은영 예비후보는 지역 현안인 교육 문제를 해결할 능력과 촘촘하고 딱 부러진 성격이 돋보이는 인물이지만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됐다. 3명을 뽑는 지역구에서 2명만 공천하고, 경선조차 할 기회를 주지 않은 민주당의 결정에 무소속 출마로 응수한 상태다. 민주당 당원들의 적지 않은 반발이 일어났고, 동정론까지 생겨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이명희 예비후보는 나 선거구(속리산·마로·탄부·장안·삼승면)에서 인구수가 가장 많은 삼승면의 유일한 출마자인데다, 다 선거구에서 나 선거구로 바뀐 선거구 획정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삼승면 주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승면 주민만 뭉쳐도 당선한다는 소리가 나온다.

다 선거구(내북·산외·수한·회인·회남면) 김경회 예비후보는 실패를 딛고 성공한 기업인으로 실물경제에 밝은 인물이다. 지역구인 5개 면에 고루 점조직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주지인 회인면에서 민주당 윤석영 예비후보가 출마한 상태여서 회인면의 표심을 누가 더 쓸어 담느냐에 따라 당락을 달리할 것으로 유권자들은 예상한다.

보은군은 다른 지역과 달리 무소속 출마자들이 도의원을 빼고 전 선거구에 출마한다. 이번 선거에서 이들 무소속 출마자들의 당선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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