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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6·1지방선거 - 충북 충주·제천·단양

충북북부지역 자치단체장 지방선거 전망
충주·제천시장 전현직 리턴매치 관심
류한우 단양군수 당락여부 관심 집중

  • 웹출고시간2022.03.09 23:21:48
  • 최종수정2022.03.09 23:21:48
[충북일보] 제20대 대통령선거 마무리와 동시에 제8회 동시지방선거가 3개월도 남지 않으며 지방선거 레이스가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충주시장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조길형(60) 현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국민의힘 후보군은 조길형 시장과 박창호(57) 전 충주경찰서장, 권혁중(62) 전 문체부 부이사관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조 시장이 일찌감치 3선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다.

그는 현직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2030 중장기 발전계획을 제시하면서 시민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충주 출신인 조 시장은 충주중과 청주 신흥고를 나와 경찰대(1기)를 졸업했다.

충남경찰청장, 강원경찰청장, 중앙경찰학교장을 지내고 퇴직한 뒤 2014년과 2018년 충주시장 선거에서 내리 당선됐다.

충주 노은면이 고향인 박창호 전 서장은 지난 1월 31일 퇴임했다.

경찰대 4기로 졸업한 박 전 서장은 경찰청에서 성폭력대책과장과 질서과장, 외사정보과장을 역임했고 프랑스 파리 경찰주재관, 중앙경찰학교 운영과장, 경찰인재개발원 교무과장, 경찰대학 교수계장 등 다양한 보직을 거쳤다.

그는 지난달 7일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외협력본부장 직책을 맡았으며, 같은 달 18일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충주시장 출마를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권 전 부이사관은 당초 민주당에 있었지만 지난해 국민의힘으로 옷을 바꿔 입고 충주시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출마 후보는 우건도(69)·한창희 전 충주시장, 신계종(67) 한국교통대 명예교수, 박지우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등이다.

충주시장 출마설이 돌았던 서동학(50) 도의원은 도의원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본보에 밝혔다.

우 전 시장과 한 전 시장은 2018년과 2014년 지선에 민주당 충주시장 후보로 출마했지만 조 시장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들은 이번 지선에서 설욕을 다짐하며 지지세를 모으고 있다.

신 교수는 학자 이미지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신 중이다. 그는 대중이 원하는 새 인물에 적임자로 자처하고 있다.

박 부위원장은 2020년 총선에 출마했지만 도중하차했고, 시장 출마를 위해 사무실을 새로 마련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전현직 시장들의 강세가 두드러져 이번 선거에서도 리턴매치가 펼쳐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제천시장 출마 예상자들도 물밑 움직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홍보에 나서며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제천시장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엄태영 전 제천시장(3,4회) 이후 지방선거 3회차 만에 재선 시장이 탄생 여부다.

더불어민주당 현 이상천(61) 시장이 8회 지방선거에 당선되면 12년 만에 재선 시장으로 기록된다.

이상천 시장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전과 달리 선거 두 달여를 앞둔 4월 초순께 시장직에서 사퇴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당 이근규(61) 전 시장은 출마선언 등 관련 입장 표명은 유보한 상태지만 재도전이 유력시되고 있다.

또 장인수(52) 전 정책위 부의장은 이미 지난해 9월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최명현(71) 전 시장을 비롯해 김창규(63) 외교정책위 부위원장과 이찬구(59) 제천시민협의회 대표가 출마를 선언했다.

여기에 출마를 예고한 이두희(60) 기업인까지 합치면 4명이 당내 공천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상황에서 각 당별로 유력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천 현 시장과 국민의힘 최명현 전 시장이다.

당내 경선여부와 단독공천 등 아직까지는 변수가 많은 상황이지만 이들 두 후보의 지지율과 적합도 등이 앞서며 맞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대선결과에 따른 각 정당별 유·불리가 예상됨에 따라 그에 따른 판도 변화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단양군수 선거는 '마의 벽' 3선에 도전하는 류한우(72) 현 군수의 당락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가 되면 당선 된다는 공식이 성립할 정도로 보수색이 짙은 단양지역은 더불어민주당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지난 제7회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 류 군수가 당선되며 고유의 색깔을 드러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단양군수 후보군은 제7회 지방선거 군수 선거에 나섰던 김광직(60)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상임감사가 거론된다.

또 지난 제6회 동시지방선거에서 류한우 군수에게 석패한 김동진(70) 전 군의원도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류한우 군수 외에도 김문근(65) 전 단양부군수가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단양군의회 3선 의원을 지낸 오영탁(56) 충북도의원도 군수 출마를 공식화했으며 단양군의회 초선의원인 김광표 의원(49) 역시 젊은 단양을 표방하며 군수 출마의 뜻을 굳혔다.

이처럼 양당에 2명 이상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며 치열한 당내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이렇다 할 여론조사 결과 등이 없는 상황에서 현 군수라는 프리미엄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특히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1천만 관광객 유치란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을 받고 있는 류 군수의 군정 운영 능력이 군민들의 표심에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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