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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군수 불출마' 남부 3군…'표심 공략' 나선 군수 후보들

  • 웹출고시간2022.05.19 16:08:01
  • 최종수정2022.05.19 16:08:01
[충북일보] 19일부터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6·1지방선거에서 남부 3군(보은·옥천·영동군)의 군수 선거는 현직 군수의 출마 없이 치른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 방송사 여론조사에선 민주당(옥천)과 국민의힘(보은)이 각각 한 곳에서 우세하고, 한 곳(영동)은 박빙 상태로 나타났다. 그러나 본 선거 기간 후보자들의 표심 공략 전략에 따라 지지층의 변화가 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은군수 선거는 민주당 김응선(57) 후보와 국민의힘 최재형(58) 후보, 무소속 이태영(60) 후보의 3파전으로 치른다.

김 후보는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지원과 농업인 공익수당 확대, 노인 일자리 1천 개 마련, 도시재생센터 설립, 농축산 보조 비율 10% 상향, 대추유통센터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놓고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최 후보는 인구 4만 회복을 시대적 소명으로 여기고 있다. 그는 과감한 혁신과 행정 지원 정책을 통해 의료·아동·청소년·노인·교육·생활편의 복지 등을 살펴 도시 못지않은 기반을 갖추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공공병원 유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운영, 의료중심 유·무상 임대주택 1천 가구 공급, 반다비체육관재활센터 건립, 저상 시내버스와 장애인 콜택시 도입, 입대자 입영 지원금 지급,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을 약속했다.

보수 성향이 짙은 이 지역의 표심을 반영하듯 국민의힘 보은군수 선거 예비후보는 6명에 달했다.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자들이 경선 과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등 아직 공천 후유증이 남아 있는 상태다.

따라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원들의 결집력과 공천서 낙마한 예비후보 지지층의 표심 변화, 차별화한 선거공약 등이 표심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예상한다.

옥천군수 선거는 '충북도의원 3선'의 관록을 자랑하는 민주당 황규철(55) 후보와 정치신인인 국민의힘 김승룡(57) 후보의 양자 대결로 막을 올렸다. 이 지역 역시 김재종 현 군수의 경선 탈락으로 현직 프리미엄이 없는 상태서 군수 선거를 치른다.

황 후보는 세 번의 도의원 선거를 치르면서 특유의 친화력을 토대로 쌓아 둔 인맥을 토대로 지역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김 후보는 30여 년간 건설업체를 운영하며 실물경제를 체득한 기업인으로 옥천문화원장을 역임하면서 다진 지역 문화계를 중심으로 선거전을 치른다.

이 지역은 20대 대통령선거 때 국민의힘을 택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만8천241표(득표율 53.3%)를 얻어 민주당 이재명 후보(1만4천138표, 득표율 41.3%)를 크게 앞섰다. 하지만 역대 군수 선거에선 민주당의 승리가 많았다.

옥천군수 선거는 동남 4군 정치 맹주인 국민의힘 박덕흠 국회의원의 활약과 민주당 소속인 현 김 군수를 지지하는 표심의 변화. 후보들의 신망과 인지도 등이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박세복 군수의 3선 불출마로 역시 현역 프리미엄 없이 치르는 영동군수 선거는 3자 대결로 접전 양상이다.

민주당 윤석진(54) 후보와 국민의힘 정열철(58) 후보, 무소속 정일택(61) 후보가 치열하게 대결하고 있다.

이 지역은 민선 6·7기 군수 선거 때도 '초박빙' 승부를 펼쳤다. 그만큼 아직 당선 가능성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정가의 시각이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바람(윤풍)'이 지방선거까지 이어지길 바라는 분위기다. 본선에서 같은 당 박덕흠 국회의원과 박세복 전 군수의 지원 사격이 본격화 하면 더 많은 표심을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민주당은 윤 후보가 12년 동안 군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인지도를 높여 경쟁력을 갖췄다는 자신감 속에 준비된 군수를 강조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무소속 정 후보는 본선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경쟁력을 갖춘 정 후보가 본선에서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면 양 당의 후보에게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영동군수 선거는 현재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자의 고소전으로 얼룩지고 있다. 도덕성과 관련한 민심의 흐름과 당 결집력, 차별화한 공약 등이 선거의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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