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충북지사 선거 예비후보가 5일 충북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진천군지부에서 이해철 지부장 등과 개인택시복지관 건립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충북일보] 노란 달걀옷을 입은 김밥이 가지런히 놓인 모습이 앙증맞다. 얇은 김밥이 색다른 맛을 선보인다. 속에 들어간 재료라고는 얇은 소시지와 단무지, 데쳐서 살짝 무친 부추 몇 줄뿐이다. 꼬마김밥과는 다르지만 그와 비슷하게 어린아이들도 한입에 먹을 수 있을 만한 작은 크기다. 담백하고 고소한 이 김밥은 짝꿍이 있다. 잘 절인 뒤 물을 빼고 얇게 썰어 오독오독한 식감을 자랑하는 무 장아찌다. 매실청 등 양념으로 무친 새콤달콤한 맛을 기본으로 매운 고춧가루를 섞은 매운 무 장아찌나 다진 소고기를 양파와 고춧가루 등 양념과 함께 볶아낸 소고기고추볶음도 선택할 수 있다. 단출한 재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재료는 신중하게 선택했다. 김밥의 주재료인 김부터 여러 시도를 거쳤다. 수십 가지 종류의 김을 비교한 끝에 결정된 김은 전남 고흥에서 직접 받는다. 눅눅하고 비릿한 맛 없이 바삭한 김은 주문과 동시에 얇게 부쳐지는 계란 지단을 둘러 따뜻하게 감싸도 질겨지지 않는다. 통조림 햄부터 다양한 햄과 소세지까지 테스트 해본 뒤 결정한 소세지도 맛의 균형을 잡는다. 임승연 대표가 처음 계란말이 김밥을 만난 것은 몇 년 전 천안에서다. 친구 집 근처에서 추천을 받아 먹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시멘트 업계가 탄소중립에 강(强)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정부 정책의 여파로 유연탄 수급과 가격 인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멘트 공장이 밀집된 제천·단양 지역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연탄 수급 어려움으로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 정부가 유연탄 수입의 다변화 등 대안을 제시하고는 있으나 지속적인 원가 상승으로 원가 불안한 생산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밀어붙이는 탄소중립 드라이브가 강력해지면서 이 조건을 맞추기 위한 설비와 보수 등의 어려움도 발생, 생산 활동이 더욱 위축되고 있다. 제천의 아세아시멘트와 단양의 한일·현대와 성신양회 등은 최근 실질적인 공사 시즌을 앞두고 정기 대보수 작업을 가졌다. 대부분의 공장에서는 기존보다 20~30% 감소한 물량을 출하 중이며 이 같은 생산량 감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업계는 최근 발생한 시멘트 대란의 진짜 원인은 현실보다 앞서 나간 탄소중립 강 드라이브의 여파라는 주장이다. 유연탄 수급 불균형과 가격 상승도 한 요인이지만 올해는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설비 투자 등으로 인한 보수기간 연장 등으로 생산에 더욱 차질을 빚었다
[충북일보] 자신이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명확하게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 욕심을 버리는 일도 쉽지 않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고정관념은 욕심이다. 그래서 욕심을 버릴 줄 알고, 물러날 때 물러나는 사람을 만나면 감동한다. 6월 1일 치를 예정인 영동군수 선거에 절대강자로 꼽히면서도 "3선엔 도전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불출마를 선언한 박세복 영동군수를 만났다. ◇만감이 교차할 것 같다. 소감은. "영동군 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하면서 군수의 직무를 마치는 날까지 오로지 군민을 위해 헌신한다는 사명감으로 군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과 영동발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동안 부족함이 많은 저를 끝까지 믿어주고, 지지해준 군민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3선 불출마를 선택한 이유는. "군자는 좌립(坐立)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배웠다. 공직에 나설 때도 중요하지만 물러설 때가 더 중요하다는 말을 평소 가슴 깊이 새기고 있었다. 오직 나만이 영동발전을 이룰 수 있고, 나만이 영동발전을 위해 군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오만이다. 이를 항상 경계해왔다. 솔직히 고민하지 않을 수 있겠나. 하지만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