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민주당 보은군수 예비후보 공천 희비 교차?

당협위장 직대 선출 관여 '미운털'
후보자 선출 변수작용도 예상

  • 웹출고시간2022.03.29 17:39:05
  • 최종수정2022.03.29 17:39:05
[충북일보]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60여 일 남겨놓고 보은지역 민주당 예비후보자들의 명암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특히 군수 선거 후보자 선출에 변수로 작용할 만한 일련의 흐름이 감지된다.

민주당 동남 4군 운영위는 지난 25일 충북 도지사 선거에 나설 것을 예상하는 곽상언 전 당협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퇴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당협위원장 직무대행을 투표로 선출했다.

이 결과 김용래 현 영동군 의회 의장이 12표를 얻어 8표에 그친 옥천의 A씨를 누르고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이 과정에서 보은지역 운영 위원 3명과 옥천지역 운영 위원 5명이 A씨를 지지했고, 영동지역 운영 위원 7명, 괴산지역 운영 위원 3명, 옥천지역 운영 위원 2명이 김 의장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위원장으론 정구복 전 영동군수를 선임했다.

지역 정가는 A씨는 곽상언 전 당협위원장 계열이고, 김 의장은 이재한 전 당협위원장 계열로 분류한다.

결과적으론 이 전 당협위원장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입지를 넓힌 셈이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보은군수 예비후보인 B씨가 전격적으로 A씨를 밀었다는 설이 나온다. 이재한 전 당협위원장 측 사람들에게 미운털이 박힐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지역 민주당은 그렇지 않아도 여러 계파로 나눠 있어 갈등과 반목을 거듭해 왔다. 이번 직무대행 선출을 놓고도 이런 분위기는 곳곳에서 나타났다.

실제로 이 전 당협위원장 측 사람들은 B씨에 관해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김 의장을 지지한 한 측근은 "정치적 선택이야 자유로울 수 있지만, 군수 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가 중립을 지키지 않고 특정 인물에게 무게를 실었다면 정치적 책임도 감수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뼈 있는 말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군수 후보 공천 심사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에 주민의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당헌과 당규를 보면 공천 심사에서 30점 이상 벌어지면 경선 대상에서 제외한다. 일종의 컷오프다. 자치단체장 선거는 국민(군민) 50%, 권리당원 50% 여론조사가 원칙이며, 정치 신인일 경우 득표의 20%를 가산한다.

한편 민주당 보은군수 후보로 현재 4명이 도전장을 낸 상태다. 보은 / 김기준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