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되면 충주 등 북부권 발전 정책 역점 추진
국민의힘 오제세 충북지사 예비후보가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윤호노 기자[충북일보] 잊을만 하면 금투자 사기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금투자 사기' 원천은 무엇보다 높은 금값과 업체의 가격경쟁 등이 주된 원인으로 파악됐다. 최근 청주에서도 40대 금은방 주인 A씨가 고수익을 미끼로 금 투자자들을 끌어 모은 뒤 투자금만 챙겨 잠적했다가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A씨는 당시 피해자들에게 "저가에 금을 매입하면 고가로 다시 매입해주겠다"고 속인 뒤 투자금만 챙겨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의 금투자 사기사건은 당시의 높은 금 시세를 배경으로 금을 사기수단으로 이용하는 형태다. 이번 금은방 금투자 사기사건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상태 등 금값이 급등해 고수익을 미끼로 다수의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사기행각을 벌였다. 금은 상대적으로 다른 물품보다 무게와 부피가 작고, 현금화하기도 쉬워 사기수단으로 쉽게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 귀금속판매업계 한 관계자는 "금 가격이 워낙 비싸고 계속 상승하다 보니 금을 이용한 사기사건이 발생하는 것 같다"며 "금은 현물화하기도 쉬워 저렴하게 준다고 현혹하면 고객들은 욕심이 생겨 솔깃해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업계들 간의 가격경쟁을 통한 '제살깎기'식도 금투자 사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오는 2025년 개항 예정인 울릉도 공항과 중부권 거점공항인 청주공항이 직접 연결되도록 충북도와 지역 정치권 차원의 사전 정책조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내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10일 통화에서 "인천과 부산, 제주 등 항공수요가 많은 공항은 중장거리 또는 환승노선 개발에 집중하고, 비수도권 소재 중소공항은 동남아시아, 괌·사이판 등 단거리를 특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건설 예정인 울릉도와 흑산도 공항은 비행거리 1시간 안팎이 소요되는 100명 이하 소형비행기가 활용되도록 차별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부산·제주 등 수요가 많은 지역 뿐 아니라, 대부분의 중소공항까지 해외 취항까지 가능한 시설확충을 요구하는 현재의 상황이 국내 항공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공항정책이 이제는 3가지로 구분돼야 한다"고 말한 뒤 "인천·부산 등은 해외 중장거리 노선에 집중하고 나머지 지방공항은 동남아시아와 괌·사이판 등 유명관광지 특화전략이 시급하다"며 "울릉도·흑산도 공항 등은 국내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100명 이하 소형비행기가 취항할 수 있도록 구분
[충북일보] 자신이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명확하게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 욕심을 버리는 일도 쉽지 않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고정관념은 욕심이다. 그래서 욕심을 버릴 줄 알고, 물러날 때 물러나는 사람을 만나면 감동한다. 6월 1일 치를 예정인 영동군수 선거에 절대강자로 꼽히면서도 "3선엔 도전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불출마를 선언한 박세복 영동군수를 만났다. ◇만감이 교차할 것 같다. 소감은. "영동군 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하면서 군수의 직무를 마치는 날까지 오로지 군민을 위해 헌신한다는 사명감으로 군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과 영동발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동안 부족함이 많은 저를 끝까지 믿어주고, 지지해준 군민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3선 불출마를 선택한 이유는. "군자는 좌립(坐立)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배웠다. 공직에 나설 때도 중요하지만 물러설 때가 더 중요하다는 말을 평소 가슴 깊이 새기고 있었다. 오직 나만이 영동발전을 이룰 수 있고, 나만이 영동발전을 위해 군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오만이다. 이를 항상 경계해왔다. 솔직히 고민하지 않을 수 있겠나. 하지만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