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춘희-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신경전 갈수록 치열

지역균형예산 삭감 이어 국토부장관 면담 놓고 충돌

  • 웹출고시간2022.05.24 16:25:07
  • 최종수정2022.05.24 16:26:12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가 24일 (사)도시공감연구소, (재)한국산림아카데미와 세종시미래전략특별시 완성기원 정책협약식 가졌다.

[충북일보] 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가 선거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신경전도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양측의 신경전은 지난 23일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예산 삭감을 놓고 불이 붙었다.

이날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지난 16일 제출한 첫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투입되는 '지방국도건설 SOC 사업' 예산이 무려 4천684억 원이나 대폭 삭감됐다"며 "세종시와 수도권을 잇는 세종-안성 고속도로에 대한 예산도 286억이 삭감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해당 고속도로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인데, 세종시민들은 해당 예산의 삭감으로 인해 완공 시기가 지연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상황"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에는 지방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도 관심도 없다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는 반박 성명을 통해 "코로나 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지원이 추경편성의 본래 취지"라며 "사회간접자본이나 균형발전 예산은 본예산에 편성되는 게 원칙"이라고 일축했다.

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는 24일 세종 YWCA와 정책제안서 전달식을 가진 자리에서 여성의 삶의질과 지위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최 후보간 신경전은 24일에도 이어졌다.

이번엔 최 후보의 원희룡 국토부장관 면담이 도화선이 됐다.

최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3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을 면담하고 세종 이주기관 공무원 임대아파트단지 조성, 조치원역 경부선 KTX정차 추진, 세종시 동지역 M-버스 운행, 대전~세종~조치원~청주공항 광역철도 조기 착공 등을 건의했고,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최 후보의 건의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고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의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 국토부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발표했다.

최 후보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민주당 세종시당이 자당 이 후보를 위한 엄호사격에 나섰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비난성명을 통해 "취임한 지 불과 일주일에 불과한 국토부 장관이 업무를 파악하고 국민을 위한 정책을 수립해 나가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고, 본인이 소속된 정당의 시장과 시의원 출마 후보자를 만나서 알맹이 없는 보여주기식의 정치쇼를 통해 관권선거를 기획하고 있는 듯한 모습은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바라는 세종시의 유권자를 우롱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성토했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선거 활동이 금지된 기관장이나 단체장이 선거후보자를 만나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를 하는 것은 공명선거에 명백히 저촉되는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함을 강력하게 경고한다"며 "선거관리위원회 또한 이같은 선거 개입행위에 대한 철저한 감시·감독을 통해 공명선거를 수호해 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