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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감선거 보수 3자단일화 비판

김병우 '정치인 흉내로 유권자 기망'저격
"4년 전 냉혹한 심판에도 구태 반복"
"승리에만 매몰된 야합의 현장 목격"
반갑다기보다 분노와 슬픔 느껴

  • 웹출고시간2022.05.16 15:40:47
  • 최종수정2022.05.16 15:40:47

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가 16일 충북교육청 기자실에서 보수성향의 후보 3자단일화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충북일보] 김병우(64·현 교육감) 충북교육감 후보가 보수성향 후보자 3人의 단일화에 대해 "정치인을 따라하는 유권자 기망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김진균·윤건영 후보가 16일 오전 충북교육청 기자실에서 3자단일화 완성을 선언하자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긴급회견을 열고 "선거 때마다 '정치인 따라 하기'를 반복하는 후보자들"이라며 보수성향의 후보들을 깎아내렸다.

김 후보는 "아이들을 위한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모습이 아닌 오로지 승리에만 매몰된 야합의 현장을 오늘 목격하게 돼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반갑다는 인사를 전할 수 없을 정도로 분노와 슬픔을 느낀다"며 "올바른 정책으로 유권자들을 위한 꿈의 도구가 돼야 할 교육감선거에서 제대로 된 공약이 아닌 정치인 따라 하기에만 급급한 행태가 과연 교육자로서 할 일인지 되묻고 싶다"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김 후보는 "4년 전에도 같은 모습을 반복해 유권자들로부터 냉엄한 심판을 받았는데도 다시 이런 구태로 유권자들의 눈과 귀를 가리려 하고 있다"며 "더욱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대전환의 중요한 시점에 과거로의 회귀마저 부르짖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현장교육 전문가라고 자처하며 교육감선거에 도전했던 후보마저 이런 야합에 결국 동참했다"며 김진균 후보를 겨냥한 뒤 "남은 후보자는 지금까지 교육가족 모두가 일궈온 충북교육의 성과마저 폄훼하며 부정하고 있다"고 단일후보로 확정된 윤건영 후보를 저격했다.

그러면서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에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충북교육의 미래가 달렸다"며 "저는 코로나를 잘 극복한 코로나 이후 첫 교육감으로서 공교육의 세계적인 모범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안심할 수 있는 교육복지를 완성해 교육주체 모두가 충북교육을 이끌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충북교육 4년을 누가 이끌어야 하는지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에 확신을 드리겠다"고 역설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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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