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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청주 민심 이번엔 어디로

앞선 7차례 지선에서 지사·시장 선택 놓고
정권 힘 실어주기·중간 평가·견제 혼재
새 정권 탄생 초기에도 지원-견제 엇갈려

  • 웹출고시간2022.05.17 20:59:57
  • 최종수정2022.05.17 20:59:57
[충북일보]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일정(5월 19~31일)이 다가오면서 충북 도내 여야 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번 지선은 지난 3월 9일 20대 대선 이후 2개월여만에 치러지는 만큼 여당 후보는 '국정추진 지원', 야당 후보는 '견제·감시 강화'를 외치며 민심을 자극하고 있다.

여야 후보들이 앞선 7차례의 지선에서 '변화무쌍한 선택'을 해 온 충북·청주 민심의 향방에 관심을 쏟고 있다.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선거 결과를 보면 '여당 힘 실어주기'와 '야당 강화 통한 견제'가 혼재했다.

풀뿌리민주주의의 시작점으로 볼 수 있는 1회 지선(1995년 6월 27일)에서 충북과 청주 민심은 모두 야당의 손을 들어줬다.

1회 지선은 2년여 앞서 치러진 14대 대선(1992년 12월 18일)에서 정권을 잡은 민주자유당 김영삼 14대 대통령의 '중간 성적'으로 보는 게 타당성 있다.

충북 민심은 야당인 자유민주연합의 주병덕을 지사로, 청주 민심은 자유민주연합의 김현수를 시장으로 선택했다.

2회 지선(1998년 6월 4일)은 15대 대선(1997년 12월 18일) 이후 6개월 만에 치러졌다. 여당에 힘을 실어줄 것인지, 야당의 견제력을 지원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선거였던 셈이다.

2회 지선에서 충북은 야당 후보가, 청주는 여당 후보가 각각 선택받았다.

15대 대선에선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이 정권을 잡았다. 지사는 야당인 자유민주연합 이원종, 시장은 여당인 새정치국민회의 나기정이 각각 당선했다.

충북 도민은 야당을, 수부도시인 청주 시민은 여당을 선택한 데서 지역민들의 균형과 견제 감각을 알 수 있다.

3회(2002년 12월 19일), 4회(2006년 5월 31일) 지선은 16대 대선(2002년 6월 13일)에서 당선한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정권에서 치러졌다.

여당인 새천년민주당은 두 차례의 지선에서 참패했다.

16대 대선 후 6개월만에 치러진 3회 지선에선 야당인 한나라당 이원종, 한대수가 각각 지사, 시장으로 선택됐다.

노무현 정권 말기인 4회 지선에서도 야당인 한나라당 정우택이 지사, 한나라당 남상우가 시장에 당선했다.

충북·청주 민심은 3회 지선에선 노무현 정권에 대한 '견제'를, 4회 지선에선 '정권 심판'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5회 지선(2010년 6월 2일)은 17대 대선(2007년 12월 19일)에서 승리한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정권 중반기에 치러졌다.

3·4회 지선에서 '대승(?)' 한 뒤 정권교체를 이룬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의 중간 성적은 좋지 않았다.

충북지사·청주시장은 야당인 민주당 이시종·한범덕에게 각각 자리를 내 줬다. 충북·청주 민심은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준엄하게 심판했다.

3회부터 5회 지선까지 충북지사·청주시장은 모두 야당 인물이 선택받으면서 청주는 '야당 강세' '견제 중심' 지역으로 이미지를 굳히기도 했다.

하지만 6회 지선부터는 또다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6회 지선(2014년 6월 14일)은 18대 대선(2012년 12월 19일)으로 정권을 잡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임기 중반에 치러졌다.

6회 지선에서 충북지사는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청주시장은 여당인 새누리당 이승훈이 각각 당선했다.

중앙정부에 대한 견제는 물론 지역의 실리를 찾기 위한 민심의 선택이었다.

7회 지선(2018년 6월 13일)은 19대 대선(2017년 5월 9일) 1년여만에 치러졌다.

19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정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실정으로 인한 국민들의 허탈감과 새 정권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탄생했다.

문재인 정권 1년만에 치러진 7회 지선은 여당의 승리로 이어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이시종은 충북지사, 한범덕은 청주시장으로 선택받았다.

충북·청주 시민들이 새 정권에 힘을 실어주려했던 모습이다.

앞선 7차례의 지선 결과에서 충북·청주 민심은 정권 초기라도 무한정 힘을 실어주거나, 오로지 견제만을 위한 선택을 하지 않은 것을 엿볼 수 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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