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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선 D-30, 충북 자치단체장 여야 후보 확정

현직 청주 한범덕·옥천 김재종·단양 류한우 경선 탈락
무소속 출마 제천·단양·영동·보은·괴산·증평 다자구도
오는 12~13일 후보 등록…19일부터 공식선거운동

  • 웹출고시간2022.05.01 18:50:18
  • 최종수정2022.05.02 09:25:26

6.1지방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달 30일 청주 무심천체육공원에서 열린 봉축대법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김영환(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충북도지사 후보와 국민의힘 이범석·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청주시장후보가 합장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여야 후보가 대부분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따르면 6·1 지방선거를 31일 앞둔 1일 광역·기초자치단체장 후보가 공천됐거나 경선을 통해 결정됐다.

이시종 지사의 뒤를 이어 민선 8기 충북도정을 이끌 충북지사는 노영민(64)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 김영환(67)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이 경쟁한다.

노 전 실장과 김 고문의 경쟁 구도는 '문심(文心)'과 '윤심(尹心)'의 대결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오랜 '정치적 동지'로 알려진 노 전 실장과 김 고문은 청주 출생, 청주고·연세대 동문이자 시인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이번 선거만큼은 지방선거의 승패는 물론 여야의 정치적 숙명이 걸려 있어 한 치의 양보도 허용할 수 없는 경쟁을 하게 됐다.

청주시장 선거는 경선에서 한범덕 청주시장을 제치고 오른 민주당 송재봉(52)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국민의힘 이범석(55) 전 청주시 부시장이 맞붙는다.

제천시장 선거는 민주당 이상천(61) 제천시장, 국민의힘 김창규(63) 전 주아제르바이잔대사, 무소속 김달성(49) 행동하는시민정책단장, 무소속 이두희(61) 전 황금산업 대표 등 4파전으로 전개된다. 이들 중 이상천 시장과 김창규 전 대사는 제천고 선후배 사이다.

단양군수 선거는 민주당 김동진(70) 전 단양군의원, 국민의힘 김문근(65) 전 단양군 부군수, 무소속 박한규(65) 전 단양군 농림산림과장이 경쟁한다. 김문근 전 부군수는 현역인 류한우 단양군수를 경선에서 누르고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영동군수 선거는 민주당 윤석진(54) 영동군의원, 국민의힘 정영철(58) 전 국회의원 보좌관, 무소속 정일택(60) 전 영동군 부군수가 다투게 됐다.

보은군수 선거는 민주당 김응선(57) 전 보은군의회 의장, 국민의힘 최재형(58) 전 보은읍장, 무소속 이태영(60)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장이 경쟁한다.

옥천군수 선거는 김재종 옥천군수를 경선에서 물리치고 오른 민주당 황규철(55) 전 충북도의원과 국민의힘 김승룡(57) 전 옥천문화원장, 진천군수 선거는 민주당 송기섭(65) 진천군수와 국민의힘 김경회(69) 전 진천군수, 음성군수 선거는 민주당 조병옥(64) 음성군수와 국민의힘 구자평(60) 전 금왕읍장 등 양자대결로 짜여졌다.

이 가운데 진천군수 선거는 전·현직 군수들이 3선을 놓고 경쟁하는 선거다.

괴산군수는 민주당 이차영(60) 괴산군수, 국민의힘 송인헌(66) 전 충북도 혁신도시관리본부장, 무소속 정성엽(62) 전 음성부군수가 맞붙는다.

증평군수는 민주당 이재영(58) 전 증평군 부군수, 국민의힘 송기윤(69) 재경증평군민회장, 무소속 윤해명(55) 증평군 재향군인회 회장 등 3파전으로 진행된다.

도내 기초단체장 가운데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곳은 충주뿐이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달 29~30일 충주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진행했지만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도당은 1·2위 후보인 우건도 전 충주시장과 맹정섭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대상으로 3~4일 결선 투표를 진행, 본선 진출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 지방선거는 20대 대통령 선거 연장전으로 읽혀 여야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0일 여당이 되는 국민의힘은 '여소야대' 극복을 위해 새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국정안정론'을, 민주당은 '국정견제론'을 주장하며 총력에 나설 태세다.

특히 충북은 강원, 수도권과 함께 여야의 승패가 달린 '최대 격전지'로 분류돼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과열된 선거 분위기는 흑색선전, 상호비방, 고소·고발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

민주당은 지난 2018년 지선에서 충북지사와 청주·제천·옥천·음성·진천·괴산·증평 등 7개 시장·군수 선거를 휩쓴 만큼 수성을, 충주·단양·영동·보은 등 4개 시장·군수 당선에 그쳤던 국민의힘은 석권을 위해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국회의원 선거구 기준 청주시 청원구와 진천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윤석열 당선인의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며 "그러나 충북 표심은 선거 직전 결정되는 성향이 있다. 여야 모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6·1 지방선거는 오는 12~13일 후보 등록을 거쳐 19일부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다.선거운동은 선거전날인 31일까지 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27~28일, 본투표는 6월 1일 치러지며 투표 시간은 오전 6시~오후 6시이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 유권자는 본투표 당일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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