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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감선거 보수후보 3자단일화 물거품

윤건영, 김진균과 단일화 협의중단 선언
심의보와 양자단일화는 계속 진행
3차 정책토론회서 '획기적 방안' 거론
3인 단일화 불씨 살리려는 속내도 드러내

  • 웹출고시간2022.05.09 15:28:55
  • 최종수정2022.05.09 15:28:55

윤건영 충북교육감선거 예비후보가 9일 충북교육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열어 김진균 예비후보와의 3자 단일화 협의중단을 선언하고 있다.

[충북일보] 윤건영 충북교육감선거 예비후보가 보수성향의 3자단일화 협의 중단을 선언했다. 다만 심의보 예비후보와 양자단일화는 계속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윤건영 예비후보는 9일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충북교육감 선거에 나선 3인 예비후보 단일화를 기대했던 많은 도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윤 예비후보는 "윤건영·심의보·김진균 예비후보 3인은 지난 4월 18일부터 3자 후보단일화를 추진키로 의견을 모으고 정책토론회를 3회 개최키로 합의했다"며 "1차 토론회 이후에는 3인이 각자 제안한 단일화추진 방안을 놓고 5월 5일까지 후보단일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의보·윤건영 두 후보는 각자의 방안을 제시하고 김진균 후보의 동참을 기다렸으나 김 후보는 1차에 이어 2차 토론회를 넘겨 약속 기일인 5월 5일까지 이렇다 할 방안을 제시하지 않은 채 단일화 추진 논의도 회피하는 등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급기야 윤건영·심의보 후보는 약속기일 하루 전인 5월 4일 김진균 후보의 3자단일화 동참을 거듭 촉구하면서 2자단일화 추진을 공개적으로 밝혔다"며 "이후 김진균 후보는 약속기일 다음날인 지난 6일 3자 후보단일화 추진 방안을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윤 예비후보는 "이에 후보 3인은 후보자들을 대신할 대표단을 구성, 지난 7일 김 후보의 제안을 놓고 장시간 논의를 진행했다"면서 "하지만 오전 회동을 마칠 무렵 상당한 진전을 보였던 회의가 점심시간이후 김진균 후보측 대표단의 불참으로 중단됐다"고 3자단일화 협상결렬의 책임을 김진균 예비후보 측에 돌렸다.

그는 "회의중단 후 전화연락마저 이뤄지지 않아 1시간여를 기다리다 김진균 후보 측 대표단이 참석하지 않아 다른 후보 측 대표단들과 오후 2시 반 철수하면서 회의가 무산됐다"며 "그럼에도 3자 후보단일화를 염원하는 도민들의 뜻을 받들기 위해 다음날인 8일까지 김진균 후보 측의 연락을 기다렸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3자 단일화 논의중단 선언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윤 예비후보는 "이날 회의를 비롯해 그동안 3자 후보단일화에 대한 김진균 후보 측의 태도를 보면 애초부터 추진의지가 없지 않았느냐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매번 추진과 관련된 논의를 미루고 피했던 것도 이런 의도에서 비롯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결국 이러는 사이 3자단일화를 추진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모두 지났다"면서 "더 이상 3자단일화를 거론하는 일조차 무의미해지고 말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제 저희에게 3자 후보단일화를 위해 주어졌던 시간은 모두 지나버렸다"며 "이런 까닭에 저는 오늘(9일) 이 시간부터 3자 후보단일화와 관련된 모든 논의와 활동을 접겠다"고 3자단일화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하지만 윤 예비후보는 "오늘(9일) 예정된 3차 정책토론회는 이미 약속한 것이기 때문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후보단일화를 위한 토론회인 만큼 단일화 논의와 추진이 물거품이 된 지금 '단일화를 위한'이라는 명칭과 표현은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3차 정책토론회 참여이유에 대해서는 "교육감선거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후보들에 대한 평가기회를 넓힌다는 차원"이라며 "3차 정책토론회에서 김진균 후보가 획기적인 방안을 내놓는다면 3자 단일화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고 본다"고 3자단일화 의지를 완전히 접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윤 예비후보는 "다만 3자 단일화 과정에서 진행된 심의보 후보와 2자단일화는 계속 추진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양자간 토론회 개최 등도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양자단일화에 주력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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