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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감 제대로 뽑자' 교육단체가 움직인다

충북교사노조 후보 4人 공약 검증 나서
공개질의서 통해 교육정책 제안도
충북교총 예비후보 3人 단일화 물밑조율

  • 웹출고시간2022.04.12 17:42:52
  • 최종수정2022.04.12 17:43:06
[충북일보] 충북지역 교육단체들이 '교육감을 제대로 뽑자'며 6·1충북교육감선거 후보자들의 교육정책 검증에 나선데 이어 예비후보 3人의 단일화를 위한 물밑조율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충북교사노조는 6·1충북교육감선거 후보자들에게 교육정책 질의서를 보내 차기 교육감의 비전과 정책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단체는 학교현장 교사들이 직접 발굴한 교육정책을 교육감후보들에게 제안할 계획이어서 교육감선거 후보들의 수용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사노조는 교육감선거 후보자들의 철저한 공약검증을 위해 상급 단체인 27개 노조연합체 교사노조연맹과 함께 지난해부터 17개 시·도교육자치추진단을 구성했다.

이 교육단체는 전국 4만5천여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차기 교육감이 지켜야 할 공통공약 12가지를 의제로 뽑았다.

정책질의서에는 교육감으로 당선됐을 때 '교사를 위한 최우선 과제' 3가지와 실행계획 등이 담겨 있다.

정책제안 주요내용은 교권강화·수업권보호, 교육과 보육분리·돌봄업무 교사배제, 교사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교무학사전담교사제도 도입, 학급당 학생 수(20명 이하) 점진적 감축·교사정원 확대, 교원평가·성과급개선 또는 폐지, 교사임금 인상, 교원승진제도 개선(교장·교감 공모제 확대), 영양교사 처우개선 등이다.

특히 충북교사노조가 중시하는 항목은 교권강화·수업권 보호와 교원업무 정상화, 교육과 보육분리·돌봄 업무 교사배제 부문이다.

충북교사노조는 이 가운데 학부모 민원 보호장치, 교권보호조례 제정, 교사·행정직·공무직 업무표준안, 교사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교무학사전담교사제도 도입 등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 각 후보의 입장(찬성·반대·유보)을 물을 계획이다.

유윤식 충북교사노조 위원장은 "그동안 충북교육을 이끌어갈 수장을 뽑는 중차대한 교육감선거가 다른 지방선거에 가려 교육감 후보의 비전과 정책을 점검할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 교사노조의 정책질의는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이를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충북교사노조는 교육감선거 후보들이 정리된 답변을 보낼 경우 공직자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홈페이지와 언론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4~5월 중 교사노조의 교육의제에 대해 각 후보의 정책 공약화 여부를 묻고 공통교육정책 발표와 공통정책협약 체결, 유튜브 방송을 통한 후보 토론회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충북교총은 충북교육감선거 출사표를 던진 김진균·심의보·윤건영 예비후보 3人의 단일화 논의를 물밑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교총은 김진균·윤건영 예비후보가 회장을 역임했고, 심의보 예비후보도 감사를 맡았던 교육단체다.

다만 충북교총은 선거법상 예비후보들의 단일화를 이끌기 위해 전면에 나설 수 없어 대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후보 3人은 12일 저녁 단일화를 위한 모임을 갖는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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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