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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수 국무총리실 시민사회위원, 충북도의원 출마

불합리한 규제와 복잡한 행정절차 개선 논의

  • 웹출고시간2022.05.03 14:11:15
  • 최종수정2022.05.03 14:11:15
[충북일보] 민주당 보은군수 후보 경선에서 패한 박연수(57·사진) 현 국무총리실 시민사회위원회 위원이 체급을 낮춰 충북도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박 위원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군수 후보 경선 패배의 아픔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충북도와 지역을 위해 더 깊은 성찰을 토대로 일할 수 있는 길을 찾던 가운데 도의회에서 일해 달라는 당과 주민의 엄중한 부탁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기회를 준다면 도의원으로서 지역을 위해 신명을 다 바쳐 일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수든 도의원이든 지역을 위해 제가 해야 할 역할이고, 주민의 부름이 있다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마땅히 그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박 위원은 비록 군수 후보 경선에서 패했지만, 그의 정치적 역량을 아까워하는 민주당원들과 주민으로부터 충북도의원 출마를 강하게 권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지역에 누구보다 탄탄하게 형성한 그의 인맥이 지역발전에 크게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감에서 도의원 출마 권유가 많았다는 게 지역 정가의 후문이다.

박 위원은 "자치단체장과 도의원의 역할은 큰 차이가 있다"며 "도의회에 입성하면 충북도와 보은군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며 충북에서 가장 낙후한 보은지역의 아픔을 제대로 대변할 것"이라고 했다.

또 "무엇보다 중앙과 충북도의 탄탄한 인맥을 토대로 국·도비 확보에 온 힘을 쓰겠다"며 "군수 선거를 위해 마련한 공약을 차기 군수와 상의하고, 필요한 예산을 끌어와 지역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이 지역 도의원 후보는 현재 국민의힘 경선을 통해 공천을 확정한 박경숙 예비후보만 표밭을 누비고 있다. 민주당에서 후보를 내지 못한 상황이어서 지역 정가에서는 자연스럽게 군수 후보 경선에 나선 인물 가운데 한 명이 도의원 선거에 나설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예상한 대로 군수 후보 경선이 끝나자마자 민주당 안팎에선 박 위원의 도의원 출마 권유가 잇따라 나왔다.

결국 박 위원의 출마 결심으로 이 지역 도의원 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자 구도로 개편되는 분위기다.

박 위원은 현재 국무총리실 시민사회위원회 위원과 정부혁신위원회 운영위원, 국가위기관리포럼 공동 대표 등을 맡고 있다.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며 충북도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박 위원의 도의원 출마로 민주당은 김응선 군수 후보부터 도의원, 군의원 후보까지 제대로 선거 진용을 갖추게 됐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2020년과 2021년 치른 두 번의 도의원 재선거에서 국민의힘에 연속해서 패했다. 하지만 4년 전 현 국민의힘 박경숙 후보와 민주당 하유정 전 도의원의 맞승부에선 하 전 의원이 승리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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