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가운데) 충북지사 선거 예비후보와 선거대책위원회 고문인 김무식(왼쪽) 전 충주시의회 의장, 조용진 한국교통대 명예교수.
[충북일보] 김영환(66)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특별고문이 4일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충북을 창조와 융합의 용광로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충북지사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그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했다.히김 고문은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고 땅이 협소한 충북이 대한민국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상상력의 영토를 넓히고 창조의 힘을 더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감하고 담대한 용기와 대통령과 정부의 긴밀한 협력도 필요하다"며 "이러한 과업을 달성하려면 당선인 특별고문인 제가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김 고문은 이 자리에서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유치 △인공지능(AI) 영재고 개교 △방사광가속기 조기 완공 △오송·오창 바이오메디컬 시티 완성 △미호천 수질 개선·보존 △오송·오창 물류·교통·신산업 중심지 육성 △대전~세종~충북(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 오창 연결 △진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진료후불제 전면 시행 등을 공약했다. 그는 1년에 책 10권을 사서 읽고 10번 공연장을 찾고 10번 전시장을 찾은 도민에게 세액을 면제해 주는 일명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주시장 예비후보들의 공약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지역 내에서 최근 이슈가 된 △원도심 고도제한 △신청사 건립 △대규모 점포 입점 △방서동 정신병원 문제에 대해 저마다의 소신을 밝히고 있다. 특히 회생불능 상태에 빠진 대현지하상가를 다시 활성화하는 방안도 하나둘 제시되고 있다. 대현지하상가 문제는 '청주의 오래된 이슈'다. 대현지하상가 특화 공약을 선점한 인물은 더불어민주당 송재봉·허창원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최진현 예비후보다. 각 후보의 지하상가 활성화 공약의 특징은 '청년'과 연관됐다는 점이다. 청년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유입·유동인구를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예비후보는 지난 3월 29일 '청년 기댈 언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현지하상가 사회혁신파크 조성'을 약속했다. 송 예비후보는 앞서 지난달 중순 출마 기자회견을 성안길 철당간 광장에서 하는 등 원도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만 송 예비후보의 지하상가 관련 공약은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다수의 공약 가운데 하나로, 구체화된 설명은 뒤따르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허창원 예비후보는 3일 '지하상가를 청년특구로 지정
[충북일보] 자신이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명확하게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 욕심을 버리는 일도 쉽지 않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고정관념은 욕심이다. 그래서 욕심을 버릴 줄 알고, 물러날 때 물러나는 사람을 만나면 감동한다. 6월 1일 치를 예정인 영동군수 선거에 절대강자로 꼽히면서도 "3선엔 도전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불출마를 선언한 박세복 영동군수를 만났다. ◇만감이 교차할 것 같다. 소감은. "영동군 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하면서 군수의 직무를 마치는 날까지 오로지 군민을 위해 헌신한다는 사명감으로 군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과 영동발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동안 부족함이 많은 저를 끝까지 믿어주고, 지지해준 군민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3선 불출마를 선택한 이유는. "군자는 좌립(坐立)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배웠다. 공직에 나설 때도 중요하지만 물러설 때가 더 중요하다는 말을 평소 가슴 깊이 새기고 있었다. 오직 나만이 영동발전을 이룰 수 있고, 나만이 영동발전을 위해 군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오만이다. 이를 항상 경계해왔다. 솔직히 고민하지 않을 수 있겠나. 하지만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