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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감선거 핫 이슈 '학력저하' 논란

윤건영 "충북교육 전국 최하위" 지적
김병우 "그런 평가는 거짓" 반박
충북교총 "김병우식 악마의 통계" 비판

  • 웹출고시간2022.05.17 18:03:39
  • 최종수정2022.05.17 18:03:39
[충북일보] 충북교육 수준이 전국 최하위라는 '학력저하' 논란이 6·1충북교육감선거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충북의 '학력저하' 이슈는 이번 선거에 출마한 보수성향의 후보자 3명이 단일화를 위해 진행했던 정책토론에서 거론하면서 불거졌다.

그러나 당시에는 진보성향의 김병우 후보를 겨냥한 문제제기 수준에 머물렀다.

충북 '학력저하' 논란에 불을 지핀 것은 지난 16일 윤건영 후보가 보수성향 단일후보로 확정된 뒤 김병우 후보와 처음으로 맞붙은 방송토론에서다.

충북교총은 17일 성명서를 내고 "김병우 후보는 전날 충북교육감후보자 토론회에서 충북교육이 전국 최하위라는 지적에 대해 '그런 평가는 거짓이다', '핵심역량 등 긍정지표들이 활짝 피어난 8년이다', '서울대와 의학계열 입학자가 오히려 늘었다'고 반박했다"며 "이날 토론에서 긍정지표들이 활짝 피어났다고 말한 근거가 무엇인지, 충북도민과 교육가족들이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지난 2020년 국회 이광재 의원실에서 발표한 서울대 진학 관련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충북의 학력저하 문제를 제기한데 이어 지난 3월 언론에 보도된 2021학년도 수능성적 분석결과를 인용하면서 충북학생들의 학력이 하향 평준화됐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지난 4월 27일 교육감선거출마 기자회견에서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10%밖에 안 되는 상황에서 수능은 보조수단 일뿐"이라며 수능성적만으로 학력저하 여부를 평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도 지난 2020년 청주시 평준화고 입학제도 배정방식을 개선하면서 의대·치대·한의대, 교육계열, 과학계열, 서울대·고려대·연세대를 포함한 수도권 대학 10곳에 2천270여명이 합격(19.1%)하는 등 괄목할 만한 대학진학 성과를 냈다고 반박했다.

충북교총은 이에 대해 "충북뿐 아니라 다른 시·도에서도 대학 응시자수가 감소하면 합격자수는 당연히 증가한다"며 "다른 시·도와 비교해 얼마나 더 상승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병우 후보가 제시한 통계에 상위권 학생들의 중복합격자와 재수생 합격자수가 반영됐는지, 수도권대학의 지방분교 합격자수가 포함됐는지 밝혀야 한다"며 "광범위한 교육계열의 범위를 교육대학과 국립 4년제 사범대학으로 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충북교총은 "충북교육청에 표집고사, 대학수능모의고사, 대학수능시험 등의 성적자료를 공개할 것을 제안했지만 교육청은 공개할 자료가 없다고 주장했다"며 "김병우 후보는 어떤 자료를 가지고 충북도민을 현혹하고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단체는 "김 후보가 2019년 3월 사교육비 증가율이 전국 최고라는 통계청 자료를 '악마의 통계'라고 비난했다"며 "김 후보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한 자료는 '김병우식 악마의 통계'인지 답해야한다"고 공세를 폈다.

김병우 후보와 윤건영 후보의 토론회에 대해 유권자들은 "충북학생들의 학력이 떨어졌다는 객관적 데이터도 없고, 성적이 올랐다는 근거도 부족한 게 충북교육의 현실"이라며 "양쪽 모두 학력저하에 관한한 헛다리를 짚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학력저하 문제를 제기하는 근거로 수능성적이라든가 서울대 진학률 등 과거 지향적 데이터가 아니라 미래 지향적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며 김 후보에 대해서는 "학력저하를 인정하면서 구체적인 진단평가 결과를 제시하지 않아 뭔가 숨기려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반박자료로 활용한 데이터도 윤 후보처럼 구시대적"이라고 꼬집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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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감선거 보수후보 단일화 산파역 이기용 전 충북교육감

[충북일보] 18대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보수성향 김진균·심의보·윤건영 후보 3人의 단일화를 이끈 인물로 이기용(77) 전 충북교육감이 주목받고 있다. 이 전 교육감이 보수성향의 후보 3자단일화를 성사시키는데 산파역을 맡았다는 이야기는 16일 기자회견에서 확인됐다. 김진균 후보가 "저와 윤건영 후보가 단일화를 할 수 있게 뒤에서 도와주신 이기용 전 교육감께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이 전 교육감님의 주도아래 네 차례 협의를 거쳐 추락한 충북교육을 되살리는데 일조하기 위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히면서다. 윤건영 후보도 "단일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조율과 협력을 이끌어주신 이기용 전 교육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면서 이 전 교육감의 역할을 확인해줬다. 이 전 교육감은 이 자리서 "충북교육청 정문을 나서고 8년 9개월 만에 오늘 처음으로 이곳에 왔다. 감회가 새롭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동안 중립적인 입장에서 충북교육을 지켜보기만 했다는 의미의 발언이다. 그는 "현 교육감께서도 나름대로 소신껏 행복교육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교육정책 방향이 잘못됐고 공정성이 결여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고 보수후보를 지지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