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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보은군수 후보 12명 '과열'

본선보다 공천경쟁 더 치열할 듯
민주당 4명·국민의힘 7명·무소속 1명
예비후보자 인지도 높이기 잰걸음

  • 웹출고시간2021.06.13 16:05:37
  • 최종수정2021.06.13 18:07:58

(첫줄 왼쪽부터) 구상회, 김응선, 박연수, 박진기(가운데 줄 왼쪽부터)구관서, 구영수, 김수백, 박성수,(마지막줄 왼쪽부터) 이태영, 최원태, 최재형, 김창호씨.

[충북일보] 내년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보은군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12명에 이른다. 더불어민주당 4명과 국민의힘 7명, 무소속 1명이다.

보은군수선거구 특징은 국민의힘 소속 정상혁 군수가 3선 연임 제한으로 출마할 수 없다는 점이다. 노인층 인구가 많고, 역대선거에서 보수성향의 후보들이 강세를 보였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정상혁 후보는 40%의 지지를 얻어 26%에 그친 민주당 후보를 압도했다. 지난 4월 도의원재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는 22.3%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더욱이 최근 야당 지지도가 상승세를 타면서 국민의힘으로 예비후보들이 몰리고 있다. 국민의힘 진영에서는 공천만 받으면 차기 보은군수는 '따놓은 당상'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민주당 소속 보은군수후보로 자천타천 입줄에 오르내리는 인물은 구상회(59) 보은군의장, 김응선(56) 군의원, 박연수(56)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박진기(63) 보은군부의장 등이다.

국민의힘 소속 후보로는 구관서(63) 전 한전충북지역본부장, 구영수(63) 전 보은군산업경제국장, 김수백(71) 전 보은부군수, 박성수(69) 전 충북도행정국장, 이태영(60) 전 건강보험 보은옥천영동지사장, 최원태(69) 전 충북경찰청 차장, 최재형(57) 전 보은읍장이 거론되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김창호(60) 전 영동부군수가 출마의지를 다지고 있다.

구상회 의장은 출마의사를 확정적으로 드러내지는 않고 있다. 그는 "시기상 적절치 않다. 군의장으로서 직무에 충실하겠다. 코로나19사태가 안정되면 출마여부를 고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김응선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보은군수선거에 출마하겠다"며 가장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했다.

박연수 처장은 보은읍 죽전 출신으로 최근 청주에서 보은으로 주소지를 옮기며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그는 "열심히 노력하고, 살다보면 선택을 받을 것이다.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박진기 부의장은 "친구들이 출마를 권유한다. 가족회의를 거쳐 이달 안에 결정할 것"이라며 출마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구관서 전 본부장은 두 달 전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그는 "2018년 보은군수선거 출마경험을 살려 재도전할 것"이라며 "공천을 받기 위해 봉사활동하면서 조용히 준비하고 있다"고 출마의지를 다졌다.

구영수 전 국장은 지난해 총선에서 박덕흠 국회의원 총괄선대본부장을 역임했다. 2018년 선거에서는 정상혁 군수후보 수행비서실장을 맡았다. 그는 "오래전부터 보은군수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며 "공천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당원확보에 나서는 등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확고한 출마의지를 피력했다.

김수백 전 보은부군수는 "1년 정도 남았는데 너무 서두르고 있다. 국민의힘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하기 때문에 좋은 후배가 출마하면 양보하겠다"면서도 "만약 상대당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인물이 나오면 출마하겠다. 내년 초쯤이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수 전 국장은 "국민의힘 당원으로 입당한 지 10년 됐다. 공천을 받기위해 당원확보 물밑작업에 나설 계획"이라며 기회가 주어지면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에 지난 2월 입당한 이태영 전 지사장은 최근 우송대 겸임교수로 임용됐다. 그는 "새희망 보은발전연구소 개소를 준비 중이다, 지난달 사무실을 마련했다. 당원확보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면지역을 돌며 출마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최원태 전 충북경찰청 차장은 국민의힘 보은군고문단에 소속돼 있다.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면서 인지도를 어느 정도 끌어올렸다고 생각한다. 그는 "황소걸음 걷듯이 뚜벅뚜벅 걸어 갈 것"이라며 "출마선언은 시기상 너무 이르다. 평상시 하던 대로 준비하겠다"고 출마의지를 드러냈다.

최재형 전 보은읍장은 국민의힘 입당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다음 주 중에 입당한다. 당원확보와 인지도를 넓히기 위해 면단위 지역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창호 전 영동부군수는 지난 4·7 충북도의원 재보궐선거 때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이후 민주당을 탈당했다. 악화됐던 건강을 최근 회복하고 무소속으로 내년 보은군수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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