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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충북교육감선거

후보캠프 여론조사 놓고 치열한 공방전
김병우, 불리한 결과 보도 방송사 규탄
윤건영, "비상식적 행동 중단하라" 성명

  • 웹출고시간2022.05.26 18:19:51
  • 최종수정2022.05.31 15:27:51
[충북일보]충북교육감선거가 혼돈(混沌)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특히 각 선거캠프가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세 불리기에만 몰두해 정책선거 실종이 우려된다.

김병우(64·현 교육감) 충북교육감 후보 선대위는 26일 오전 "자체 여론조사로 유권자를 호도하려는 HCN충북방송을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후보 캠프는 "HCN충북방송은 상대 후보에게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문자와 기사로 공표했다"며 "단발성 여론조사를 의뢰한 HCN충북방송이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을 하루 앞두고 절차적 정당성과 신뢰성이 의심되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저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발끈했다.

그러면서 "HCN충북방송은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문자메시지로 살포하는 등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려는 의도도 드러냈다"며 "정책선거가 아닌 눈앞의 승리에만 매몰된 상대 후보에게 유리하게 할 목적으로 HCN충북방송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 아닌지 합리적 의혹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 선대위는 또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HCN충북방송을 불공정 여론조사로 신고하고, 충북선관위에도 불공정이 의심되는 여론조사에 대해 즉각 조사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며 "청주지방법원에는 HCN충북방송의 여론조사 방송을 비롯해 보도금지 가처분 신청을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어 "HCN충북방송의 여론조사가 선관위 등의 조사를 거쳐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를 공표한 HCN충북방송과 조사기관인 ㈜윈지코리아컨설팅에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건영(62·전 청주교대총장)후보 선거캠프는 김병우 후보 선거캠프의 성명서에 대해 반박했다.

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성명서를 통해 "김 후보 선거캠프는 언론사와 여론조사에 대한 기본적 이해조차 안 돼 있다"며 "언론사를 상대로 하는 상식 밖의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해당 언론사와 충북도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윤 후보 선거캠프는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객관적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다른 여론조사에서 자신들이 앞선 결과가 나왔다는 점만 강조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 선거캠프는 이와 함께 "자신들에게 불리한 결과라는 이유만으로 지역 방송사와 선관위 신고·검증을 거친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의심한 김병우 선대위에 대해 '이런 행동이야말로 언론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유권자를 호도하는 행위'"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김병우·윤건영 충북교육감선거 후보 캠프에 따르면 HCN충북방송이 지난 25일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는 '윤건영 46.7%, 김병우 34.2%'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HCN충북방송이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이틀간 도내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4% 포인트다.

그러나 같은 날 공개된 KBS의 여론조사 결과는 김병우 후보 42.3%, 윤건영 후보 38.3%로 오차범위 내인 4.0%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청주방송총국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22일 사흘 동안 충북 11개 시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천52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1.3%p다.

HCN충북방송·KBS청주방송총국 여론조사 관련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이날도 김병우 후보 지지선언이 잇따랐다. 심의보 예비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던 일부 구성원들을 비롯해 생태교육연구소 '터'와 두꺼비친구들 등 기후·생태·에너지 문제를 걱정하고 실천하는 충북환경시민들, 청주행복교육공동체네트워크가 김병우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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