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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장 후보 '행정경력' Vs '시민단체 경력'

국민의힘 이범석·민주당 송재봉 후보 등록
이 후보 "고향 청주 발전방안 늘 고민… 실현 능력 있어"
송 후보 "관료주의 안돼… 시민 주인 혁신행정해야할 때"

  • 웹출고시간2022.05.12 17:50:47
  • 최종수정2022.05.12 17:50:47

국민의힘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가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지지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장 자리를 놓고 '행정경력' 대 '시민단체 경력'의 맞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6·1지방선거 청주시장 후보로 선출된 국민의힘 이범석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후보는 12일 각각 후보자 등록을 한 뒤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청주시장 후보등록을 한 뒤 청주시청 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대 공약' 발표, 변화하는 청주시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청주가 키운 이범석, 청주를 키운 일꾼' 이라는 슬로건으로 변화할 청주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후보의 공약은 '외형적', '내향적'인 청주시의 모습과 함께 중앙정부와 '함께 만들어 갈' 청주시의 모습을 그렸다.

이 후보는 △100만 자족도시 청주시 △글로벌 명품도시 △충청권 메가시티 육성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100만 자족도시 청주시를 위해선 공항복합도시 조성, 청주교도소 이전을 통한 스마트생태 신도시 조성, 원도심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 농촌의 재생사업 대폭 확대, 청주의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글로벌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선 무심천·미호천·상당산성·부모산의 '획기적인' 리모델링을 약속했다.

특히 적극적인 민자유치를 통해 복합테마파크와 물놀이 시설, 리조트 등 관광 위락시설과 체험시설 조성으로 '노잼도시' 청주를 '꿀잼도시'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청주를 충청권 메가시티 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충청권광역철도의 청주도심통과를 확정하고, 청주공항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의지다.

또 오송·오창을 중심으로 국가의 미래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개발과 산업기반 구축사업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30년 가량의 행정경력을 쌓았다. 절반은 도청, 절반은 시청에서 경험과 역량을 쌓았다"며 "고향인 청주의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다. 발전방안을 늘 고민했고, 비전을 실현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청주시장 후보가 12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후보 등록을 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송 후보는 후보자 등록 후 시청을 방문해 '청주에 산다'는 말을 자랑스럽게 할 수 있도록 청주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특히 관료행정의 폐해에 대해 지적했다.

송 후보는 "이번 청주시장 선거는 24년간 지속된 관료행정을 답습할 것인지, 시민이 주인이 되는 혁신행정으로 변화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더불어민주당 경선 승리는 지역 정치 쇄신과 혁신을 꼭 이루라는 청주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이었다고 생각한다. 열망을 모아 경선을 넘어 본선에서도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시민활동가로서의 경력이 시장 역할을 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20년 이상 시민이 필요로 하는 곳, 어렵고 고통스러워 하는 곳에서 약자와 함께 했다"며 "현장을 기반으로 하는 '체감형 후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 조직을 만들고, 자립시켜 혁신적인 일을 해냈다"며 "관료업무 20년 이상의 인물은 많지만, 현장 경험을 쌓은 인물은 많지 않다.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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